재창업교육·멘토링·사무공간·사업화 자금 일괄 지원
재창업 기업의 지속 성장 위한 후속지원 프로그램 확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30일부터 창업 실패 경험이 있는 기업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0년도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예비)재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재도전 성공패키지'는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협약기간(약 8개월) 동안 실패 원인 분석 등 재창업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사무공간, 사업화 자금 등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2019년 11월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여섯 번째)이 유공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1.29 justice@newspim.com |
이 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641명이 실패를 딛고 재창업에 성공했다. 특히 2018년에 도입한 민간투자연계형을 통해 지원받은 5개사는 매출 77억원, 고용 98명, 투자유치 30억원 등 높은 성과를 보였다.
올해 재도전 성공패키지 지원규모는 총 286명 내외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일반형 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270명을 우선 모집하고, 3월 중 민간투자연계형 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16명을 별도 모집할 계획이다.
일반형은 지역별 주관기관(6개)에서 (예비)재창업자를 모집·선발하고, 정부가 사업화 자금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한다. 민간투자연계형은 민간투자사(주관기관)가 유망 재창업기업을 선발해 투자하면 정부가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투자연계형 지원 규모를 지난해 7명에서 올해 16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과가 우수한 재창업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기업설명회(IR), 마케팅 등 후속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현장에서 재창업 기업이 민간 투자자를 만날 기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재창업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 재도전 IR대회를 개최(4‧6‧8‧11월 예정)해 재창업 기업과 투자자의 네트워킹,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해 매출·고용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 대해서는 후속자금(일반형 최대 3000만원, 투자형 최대 5000만 )을 지원한다. 참가 기업도 지난해 32개사에서 올해 50개사로 확대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1회 중소벤처기업 미래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8.22 alwaysame@newspim.com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연계를 통해 재창업자금(융자)을 신청하면 심사기간을 단축하고, 가점도 부여한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재창업 기업인의 경험과 역량은 우리 사회의 자산"이라며 "과거의 실패가 성공적인 재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재도전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재도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재창업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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