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우한 공포' 동요 막기 총력전..춘제 연휴 연장에 군 동원령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01:26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02:45

習 "엄중하고 복잡한 상황"
중국 내 확진자 6078명..사망자는 132명

[뉴욕·서울 =뉴스핌]김근철 특파원 김선미 기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연장하고 공무원 시험 등을 연기하는 한편 군을 전면 동원하고 나섰다. 우한 일대 봉쇄령에도 불구하고 초기 대응 실패로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는 등 중국 사회가 동요할 기미를 보이자 이를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셈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9일(현지시간) 우한 폐렴 예방·통제 상황이 "엄중하고 복잡하다"면서 군이 바이러스 차단전에서 승리하는 데 적극적으로 공헌하라며 사실상 군병력 동원령을 내렸다. 

시 주석은 전날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나서도 우한 폐렴을 '마귀'라고 지칭하며 자신이 직접 지휘를 하면서 '우한 폐렴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중국 베이징 전철역 입구에서 보건당국 직원이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리커창 총리는 이날 당 중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업무 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춘제 연휴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이 밖에 공무원 시험을 연기하고 국가기관 방문객 접객 업무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방정부들은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 폐렴 진원지인 후베이성 일대에서 온 사람들을 찾아내 격리하는 조치에 취하고 있다. 

한편 후베이성은 지역 내 기업들의 춘제 연휴를 2월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와 장쑤성, 광둥성 등도 기업들의 연휴를 다음 달 9일까지로 연장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당초 이달 30일 끝나는 춘제 연휴를 전국적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사흘 더 연장한 바 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수는 이날  6000명을 넘어섰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29일 오후 6시 현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607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보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