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한국당, 제대로 싸우지 못해 늘 부끄러웠다"
"문재인에 투쟁하는 태극기 애국세력 모으겠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그는 태극기 세력을 중심으로 새로운 보수 정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이다.
김 전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994년 3월 8일 입당해 25년 10개월간 몸 담았던 자유한국당을 오늘 탈당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결성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20 mironj19@newspim.com |
그는 "지난 25년 동안 한국당에서 커다란 은혜를 입었다"면서도 "탄핵 이후 박근혜·이명박 대통령이 모두 구속되고 문재인 주사파 집단에 의해 자유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국가위기에도 한국당이 제대로 싸우지 못해 늘 부끄럽게 생각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4·15 총선을 맞이해 한국당은 중도세력을 확보한다며 좌클릭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유승민·김세연으로 대표되는 탄핵세력의 당 해체 요구에 호응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너지는 한국당으로는 문재인 주사파를 물리칠 수 없다고 판단해 광장에서 문재인에 투쟁하는 태극기 애국세력과 함께 31일 오후 서울 효창공원 백범기념관에서 자유통일당을 창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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