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무보,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건설에 4400억 수출금융 공급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0:16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0:16

저개발 신흥시장 '국가개발 프로젝트' 첫 발…올해 8000억 목표
과감한 신시장 개척 뒷받침…대체시장 발굴·수주침체 극복 견인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저개발 신흥시장 '국가개발 프로젝트' 특별지원에 첫발을 뗀다. 우선, 대우건설이 수주한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 사업에 3억7500만불의 수출금융을 제공한다.

무보는 대우건설이 수주한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건설 사업에 3억7500만불(4400억원)의 수출금융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엘앤지(NLNG)가 남부 보니(Bonny) 섬의 기존 LNG 플랜트(1∼6호) 부지에 7호 플랜트를 증설하는 이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금액은 약 5조원으로 이 중 대우건설 수주금액은 약 2조원으로 예상된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나이지리아 NLNG 증설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무역보험공사] 2020.01.30 fedor01@newspim.com

이 사업은 무보의 '국가개발 프로젝트' 특별지원 첫 사례로, 신흥시장 특별지원 정책의 첫 성과다. '국가개발 프로젝트'는 전후재건, 경제성장 등으로 국가개발 수요는 많지만 높은 국가위험으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고위험·저개발국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에서 무보는 입찰 초기부터 국내기업 참여를 조건으로 발주처에 금융지원 의사를 표명하면서 국내기업이 입찰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금융경쟁력을 뒷받침했다.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선진국 건설사들이 독점하던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사이펨(Saipem), 일본 치요다(Chiyoda)와 함께 컨소시움을 구성해 국내기업 최초로 원청 수주를 이뤄냈다.

무보는 수주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국가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8000억원까지 무역보험을 특별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세계 경기침체, 저유가 등으로 플랜트 수주가 감소된 상황에서 대형 플랜트 수주지원을 통해 올해 수출플러스 전환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무보 등 정부·정책금융기관·해외수주 유관기관이 One Team으로 참여하는 '국가개발 프로젝트 협의회' 운영을 통해 해외수주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아무리 유망하고 매력적인 신시장도 위험과 불확실성이 높으면 쉽게 진출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기 마련"이라며 "낯설고 가보지 않은 길이라도 우리기업이 주저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국가개발 프로젝트' 지원을 강화해 대체시장 발굴과 수주침체 극복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