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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 방어 백신·치료제 개발 왜 늦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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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생보건 전문가, 전염병 창궐 기간 내 출시 힘들어
개인 위생 관리가 최선의 예방 방법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와 이로 인한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환자를 치료할 약물과 감염을 예방할 백신을 통한 상황 수습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중국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중국은 물론 의료 선진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이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출시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연구팀이 빠른 속도로 연구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인체 사용에 안전한 백신을 양산하기까지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리란쥐안(李蘭娟) 중국 질병통제센터 주임은 "백신 개발은 정해진 절차가 있다. 동물 실험을 거치고 인체 임상실험까지 완성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신종 폐렴을 예방할 안전한 백신이 개발되고, 대규모 생산이 가능해졌을 때는 이미 이번 전염 사태가 완전히 수습된 이후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미국 등 외국 전문가들의 의견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연구개발에 돌입한 러시아 보건부 전략기획센터는 실험 샘플 개발에 3개월, 백신 연구개발에 최소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게다가 백신 개발에 엄청난 연구개발 비용이 투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원도 신종 폐렴 백신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CNN은 이 연구원이 수개월 내 1차 임상실험에 돌입해도 백신이 완성되기까지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와 일부 유사성이 있어, 사스 백신 연구결과를 활용할 경우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연구는 사스 백신 당시 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03년 당시 미국 과학자들이 사스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을 밝혀내는 데만 20개월이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발생 1개월 만에 중국 과학자들이 유전자 서열을 찾아냈고, 종균 분리에도 성공했다.

게다가 2003년 당시보다 현재의 과학과 의학 기술이 훨씬 발달한 상황이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기간이 사스 보다 훨씬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임상실험의 기간과 양산이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최대 난제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치료제를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치료약물 개발도 백신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기술적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통상 약품 연구개발 과정에서 임상실험에 돌입한 약물 90%가 실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바이러스제도 마찬가지다. 비록 바이러스의 구조가 단순하고, 번식과정이 뚜렷하지만 고활성 고선택성 억제제를 찾기 위해선 대규모 화합물 라이브러리 구축과 최적화된 선별 플랫폼이 갖춰져야 하는데 이 모든 과정이 단기간 안에 완성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설사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해도 최적화 물질을 바로 선별해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믿을만한 임상 후보 약물을 확보했더라고 현재와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임상 실험실을 설계하고, 적합한 환자를 찾는 것도 현실적으로 쉬운 문제가 아니다.

경제적 요인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통상 제약회사들은 전염병 치료제, 특히 최근과 같은 돌발 전염병 치료 약물 개발을 꺼린다. 향후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도 망설이는 것이다.

약물의 특허 기간은 명확하게 정해져 있고, 제약사는 이 기간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갑작스러운 전염병은 '수요 기간'을 예측하기 힘들다.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후에는 바이러스가 박멸된 상황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제약사 입장에서는 당장 치료제 판매를 통해 거둘 수익이 없어지게 된다. 확보한 특허의 가치도 위협을 받게 된다. 똑같은 전염병이 언제 다시 창궐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만약 특허 유효 기간 만료 이후에 해당 치료제의 수요가 증가하면 복제약이 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치료제와 예방 백신에 기대 이번 전염병 사태 종식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중국인 개개인이 철저한 예방 의식을 갖고, 전염원을 멀리하며 개인 위생 관리에 주의하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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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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