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박능후 복지부 장관 "아산·진천 격리 교민, 증상 전혀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종합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총리, 경제·사회부총리, 관계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해 범 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사고수습 본부장)은 "현재 우한시 및 인근 지역에 계신 우리 국민들 중 희망하시는 분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임시항공편을 운행한다"라며 "귀국 희망 수요를 고려해 운행할 계획이며 중국 정부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에 체류중인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30일 오전 10시와 정오에 전세기 2대를 띄우려 했다. 당초 30일 오전 출발할 예정이었던 전세기는 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늦춰졌다. 

충청남도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과 충청북도 진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과 관련해서 박 장관은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이 사용하는 임시생활시설은 재외 교민과 내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면서 수용능력, 치료받는 시설과 근접성 등을 종합해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에 대한 상담과 문의를 확대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상담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있으며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한 2991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음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30 dlsgur9757@newspim.com

-전세기 일정 지연됐는데, 오늘 몇 명이 오는가. 오늘 뜨지 못한 비행기가 내일이나 모레 뜰 수 있는지 중국과의 협의 상황이 궁금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총영사관 차원에서 중앙 대사관을 통해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있다. 우한시내 700여명 교민을 위해 각기 2편씩 총 4편을 통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협의했지만, 어제 저녁 통보 받았다. 오늘 중으로 1대가 우선 운영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소통하고 있다. 중국은 다수 임시 방편이 있기 때문에 1대 허가를 내주고 순차적으로 요청받는 것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리 정부, 중국 정부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우리 정부로서는 재외국민 위해서 모두 빠른 시일 내 귀국할 수 있도록 계속 교섭하고 있다. 28일 저녁 외교부장관과 통화해 우한시내 교민 송환에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

-어제까지는 우한 교민 중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오늘 유증상자나 확진자가 있는지. 

▲강= 아직까지는 우리 교민 중 확진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귀국 희망자 중에도 유증상자나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한 교민들이 도로상황 때문에 공항까지 못 온다는 말도 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강=희망 국민들이 공항까지 나올 때는 개별 버스로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려움이 있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우한시내 4개 거점에 모이면 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 계획을 준비중이다. 이것도 어려움이 있어 도착하지 못할 경우 추가적으로 교통편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우리 교민 중 유증상자가 발견될 때 정부에서 관리, 치료하겠다고 했다. 어디에서 어떻게 관리, 치료하게 될 것인지.

▲강=중국 측은 공항을 출국하면서 증상이 발견되는 사람들에게는 출국이 안 되는 것으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남는 사람에 대해서는 총영사관에서 임시 항공편에 대해 신속대응하고 추후 관리 방안 모색하려 한다.

-중국이 전세기를 한대씩 승인하고 있다면 현재 한 대에 대해서는 승인을 받은 것인가. 

▲강=현지 상황에 대해서는 시시각각 업데이트 하고 있다. 중국이 1편 승인 예정이다. 확정적인 통보를 받지는 않았다. 곧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통보 즉시 중국과 합의한 시간에 비행기 뜰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하고 있다.

-1차 승인을 받으면 몇 명이 올 수 있는가.

▲강=귀국을 원하는 교민이 총 700여명이라고 말했지만, 우한시내 교통상황에 따라 확정적으로 타는 분들에 대해서는 탑승시 결정될 것 같다. 지금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계획했던 오늘 차 30일 2편으로 나눠 송환하려 했던 목표 숫자대로 1편을 운항 준비중이다.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2991명 추적 경과 어느 정도 확인됐나. 확인 안 된 사람 얼마나 있는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우한시에서 들어왔던 입국자 중 내국인 중심으로 조사해왔다. 701명 조사 끝났다. 10명이 증세가 있어서 격리.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외국인 중 현재 국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98명은 법무부가 경찰과 함께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다.

접촉자 관리대상 총 387명 중에서 358명에 대해서는 능동 감시자로 1일 2회 보건소가 진단하고 있다. 164명이 음성으로 나와 격리해제됐다. 조사대상유증상자 40명 검사중이다. 능동적 감시자는 관할시군구에서 1대 1로 한 사람당 한 명의 공무원 매칭해서 그 사람들의 동향 같이 하고 있다.

-격리시 보상은 어떻게 되는가.

▲박=우리가 아무리 세심하게 지침을 만들고 사례정의를 해도 의료진이 판단할 때는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다. 적극적으로 격리해서 조사할 것인지, 지침대로 돌려보낼 것인지 망설일 수 있다. 어제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서 감염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는 의료인이 스스로 판단해 입원, 격리 등을 판단해야 한다. 의료진에 따르는 비용을 정부가 보상하는 것이다. 정부가 문서화해서 오늘 중에 내려갈 것이다. 이 기회를 통해서 일선 의료진들이 아무 거리낌없이 진료하고 대처해주기를 바란다.

-우한에서 오늘 교민들 격리 장소가 진천, 아산으로 정해졌다. 주민 반발이 큰데, 주민 설득 위한 정부 차원 방안은. 

▲박=임시생활시설 아산과 진천으로 지정했는데 어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다. 세심하게 알렸더라면 반발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한 교민 중 격리하는 분들은 전혀 증상이 없는 분들이다. 우한에서 한국에 돌아와 자기 집으로 돌아가실 분들이다. 우한에서 와서 귀가하면 국내 국민들이 걱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분들을 스스로 안심하기 위해, 아무 증상 없는 분들을 2주간 격리하겠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그분들의 상태를 이해하신다면 크게 우려하실 것이 없다.

이런 것을 사실을 정확히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근본적으로 주민들의 반발을 막는 해결책이라 생각한다. 진솔하게 대화를 해나갈 것이다. 중국도 1차 검역을 하지만, 우리도 비행전에 검역한다. 공항에서 다시 2차 검역을 한다. 이상 증세가 있으면 정도에 따라 격리 병동에 입원할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공항에 격리시설이 있다. 하루 정도 머무르면서 양성, 음성 판정을 받는다. 음성으로 판명되더라도 격리시설에 이동해서 머무는 것이다. 생활시설에 머무는 분들은 아무 증세가 없는 분들이다. 보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격리하는 것뿐이다. 증세 있는 분들은 바로 병원이나 격리시설로 간다.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으로 인근 의료기관을 기준으로 당초 천안을 고려했다. 아산과 진천으로 바뀐 것은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인지. 격리 중 유증상자가 나오면 어떤 의료기관에서 맡게 되는 것인지.

▲박=선정 되더라도 장소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 임시생활시설 내 의료진은 국립중앙의료원, 국방부에서 나오는 인력이다. 1인 1실로 사용하되 그 안에서 교차감염 막기 위해서 층별로 관리하기 위해서 층을 몇 층이 맡게 될 것인지 논의할 것이다.

-오늘 송환 목표로 하는 교민 숫자. 일본 전세기 편으로 돌아간 일본인 3명이 확진됐다. 

▲강=오늘 환자 송환할 비행기는 B747로 총 404석이다. 700여명 교민 중 반을 목표로 한다. 반 정도 350~360명 정도다. 막상 탑승하는 분들은 교통 제한이나 유증상자가 발견되면 그 숫자보다 적어질 것 같다. 추가 항공편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활용하자고 한다.

-일본이 유증상자를 태운건지, 열이 있는 사람만 태웠는데 잠복기 지나면서 발병한 것인지.

▲박=일본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다. 유증상자의 경우 일본에서는 37.3도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37.3도 초과하면 중국에서 출국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에도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체온은 어느 순간에 재느냐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중국이 체크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무증상자로 분류되더라도 14일간 격리하려 한다.

-면회금지 등 격리 조치하지만 교민들이 왔을 때 생활수칙 등이 있을 수 있다. 생활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이나 규제는 있는지.

▲박=오신 분들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면서 편안함을 드리려 한다. 1인 1실이되 그 안에 화장실, 샤워실이 갖춰진 곳을 찾았다. 여러 시설 중에서 우리가 검토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이런 조건을 갖춘 시설을 선정한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방에 가만히 있는 것을 참지 못할 수 있다. 아이들이 활동하면서 적절히 조치를 할 수 있을지 고민중이다. N95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 교차감염을 예방하고 감염 위험 낮출 것이다. 책이나 오락시설은 제공해서 시설 내에서 편안히 머무를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사진
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