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세기로 국내 송환되는 중국 우한시 체류중인 교민들에 대해 "아무런 증세가 없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30 dlsgur9757@newspim.com |
박 장관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책 종합점검 회의'를 통해 "우한에서 귀국해 바로 집으로 귀국하실 분들, 아무 증상 없는 분들을 2주간 격리한다는 것"이라며 "그분들의 상태를 이해하신다면 크게 우려하실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지역이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으로 지정되자 반발한 주민들을 안심시키는 발언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우한에서 오면 국내 국민들이 걱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 증상 없는 분들을 2주간 격리한다는 것"이라며 "N95 이상의 고강도 마스크를 착용해 기내 교차 감염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좀 더 세심하게 했더라면 주민 발언을 피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면서 "(당초 천안으로 고려했지만) 물리적으로 시설이 불가능했다. 아산과 진천 지역은 1인 1실로 화장실, 샤워실까지 포함한 시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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