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게임 업계도 '우한 폐렴' 비상...출장·e스포츠 재검토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4:52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6:15

'2020 타이페이 게임쇼' 출장 잠정 보류
내달 개막 'LoL 챔피언스 코리아' '무기한 무관중'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게임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각종 해외 출장을 자제하고 e스포츠 규모를 제한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당장 제동이 걸린 건 2월 6일 개최되는 '2020 타이페이 게임쇼' 참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국내 본사 일부 인원이 현지 게임쇼에 참가하기로 했으나 중단됐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e스포츠 경기 현장 모습. [사진 = 라이엇게임즈] 2020.01.30 giveit90@newspim.com

엔씨소프트는 현지 출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엔씨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우려 지역에 대한 출장은 당분간 잠정 중단하게 됐다"며 "타이페이 게임쇼 출장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타이페이 게임쇼에 차려진 '리니지M' 부스는 현지 퍼플리셔인 '감마니아'가 맡아 진행한다.

넷마블도 마찬가지다. 넷마블은 이번 게임쇼를 통해 지난해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을 대만 시장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대만 법인 중심으로 전반적인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며 "본사 인력은 최대한 출장을 자제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본사인력의 행사 지원 최소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타이페이 게임쇼와 비슷한 시기에 국내서 개막하는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은 '무기한 무관중' 경기 진행 방식을 채택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선수 및 관계자들에겐 감염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선수와 관람객,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인 예방조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로 예정됐던 티켓 판매도 중단된다. 무관중 경기가 해제되는 시점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으며 변화 상황에 따라 관련 내용은 수시로 안내할 계획이다.

각종 e스포츠 일정도 재검토에 들어갔다. 넥슨은 올해 '피파온라인4'의 공식 e스포츠 대회 서머리그를 오는 7월 중국에서 개최할 방침이었으나 일정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e스포츠대회인 WCG 개최지와 개최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WCG를 중국 시안에서 개최한 바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경기장에 모이는 e스포츠 특성상 이 같은 조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리그 경기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하고, 관람객들이 현장에 올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