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이 오는 2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은 고 임일진 감독이 촬영과 공동 연출을 맡은 다큐멘터리다. 임 감독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네 차례 히말라야 원정에 참여하면서 함께 했던 사람들의 진짜 모습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민치앤필름제공] 2020.01.30 jjy333jjy@newspim.com |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은 히말라야 등반의 새로운 도전과 성공, 영웅담을 중점적으로 담아낸 기존 산악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산악인들의 이면에 감춰진 절망과 후회, 두려움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임일진 감독은 대한민국 산악영화 대표 감독이다. 2002년 영화 '브리드 투 클라임'을 시작으로 약 18년간 꾸준히 산악 영화를 연출했다. 지난 2015년에는 '히말라야' 특수촬영(VFX) 원정대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은 '알피니스트'란 제목으로 지난 2016년 제2회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돼 첫 공개 됐다.
이후 공동 연출을 맡은 김민철 감독이 산악인들의 성공과 실패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찰하며 그들의 죽음마저 지켜봐야 했던 카메라맨의 시선에 주목, 임 감독의 인터뷰를 추가 촬영 및 재편집했다.
임 감독은 2018년 김창호 대장의 코리안웨이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결국 이 영화는 임 감독의 마지막 인터뷰를 중심으로 새롭게 완성돼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으로 관객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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