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업무협약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도
1760명의 탈북 청년들에게 수강료 지원해 와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국내 종합 어학교육기관인 파고다교육그룹은 우양재단에 토익과 중국어 등 어학교재 4044권을 기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양재단은 지역 사회의 소외된 모자가정, 탈북민, 저소득층 청년 등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돌봄 및 나눔 사업을 전개하는 사회복지단체다. 이번에 기증받은 4000여권의 도서는 모자가정 자녀들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파고다교육그룹은 우양재단에 영어 및 중국여 교재 등 4044권을 기증했다. [출처=파고다교육그룹] 2020.01.31 jellyfish@newspim.com |
아울러 양 기관은 지난 2010년 1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양 기관은 탈북 청소년들의 수강료 할인 지원 및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파고다교육과 우양재단은 영어에 대한 부담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자 손을 잡고 10년째 탈북 청년들의 어학교육을 책임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파고다교육에 따르면 지금까지 1760명의 탈북 청년들이 파고다교육그룹의 수강료 지원 혜택을 받았으며, 총 후원 금액은 6억원에 달한다. 양 기관은 영어리더십캠프, 영어∙중국어말하기대회 등을 개최하여 탈북 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실 파고다교육그룹 회장은 "파고다에서 열심히 공부한 탈북 학생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정말 기쁘다"며, "올해부터는 제3국 출생 탈북 자녀와 탈북민 2세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하여 교육지원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들의 외국어 학습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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