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간담회서 한-EU 관계·P4G 정상회의·한반도 정세도 다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주한 유럽연합(EU) 및 EU 회원국 대사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전날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 대사 및 25개 EU 회원국 대사들과 만찬간담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을 설명하며 EU 외교단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합동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1.30 dlsgur9757@newspim.com |
강 장관은 영국의 EU 탈퇴 이후 한-EU 관계 발전 방안,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리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관련 협력,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도 EU 회원국 대사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중요한 외교 현안들에 대한 EU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고, 라이터러 대사는 "앞으로도 한국과 EU가 기후 변화, 연계성 분야 등에서 협력을 지속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번 간담회는 우리의 대(對)EU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제2차 P4G 정상회의 및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EU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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