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준표 "17대 김문수 공천위, 가장 깨끗...20억 제안한 중진 탈락시켜"

기사입력 : 2020년02월02일 16:35

최종수정 : 2020년02월02일 16:35

"김문수, 총선 후에는 반드시 다시 뭉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탈당하며 자유통일당을 창당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총선 후에는 다시 뭉칠 것"이라며 "그가 주도했던 17대 한나라당 공천이 가장 깨끗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17대 공관위에서 당시 영남권 중진의원이 공천해주면 20억원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가장 먼저 탈락시켰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친이(이명박), 비박(박근혜)계 보수 인사들과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국민통합연대(가칭)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창립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성태, 권성동,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이문열 작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9.12.23 alwaysame@newspim.com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정당사상 가장 깨끗했던 공천이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이 공천을 주도한 17대 국회의원 선거 한나라당 공천"이라며 "그때 이문열 선생과 저도 공천심사 위원으로 참여를 했다. 공천 심사를 시작하기 하루 전날인 일요일 새벽에 저희 집에 영남권 중진의원 한분이 룩색을 메고 등산복 차림으로 찾아 온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문을 열어주지 않고 30분간 침묵했더니 그냥 갔는데 이튿날인 아침 9시에 국회의원회관으로 찾아 와서 자기를 공천해주면 20억 주겠다고 제안을 했다"며 "정당 공천이 이런거구나 하고 그날 10시 처음 공심위를 하면서 공심위원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그 중진의원 지역구부터 바로 심사를 해 첫 탈락을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소문이 나자 소위 돈 공천은 아예 생각도 못하게 됐고 김문수 위원장은 공천 심사 내내 집에 들어가지 않고 여관에서 지냈다고 한다"며 "그래서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그가 총선을 앞두고 당을 떠난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며 "총선 전에 다시 복당하지 않더라도 총선 후에는 반드시 다시 뭉칠 것으로 나는 확신 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