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신종 코로나, 경기하방 압력으로 작용…2월 중 수출지원 대책 마련"

기사입력 : 2020년02월03일 09:21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09:31

"늦어도 6일까지 마스크 매점매석 금지 고시"
"내수위축 우려…피해업종에 정책자금 지원"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와 관련해 "조기종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기하방 압력으로의 작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사태 전개상황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3 pangbin@newspim.com

홍 부총리는 "정부는 국무총리 중심의 강력한 범 내각적 방역 가동에 최우선하되 경제 파급영향 극복을 위한 정책적 대응 노력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책으로 그는 ▲마스크 등 의약외품 수급동향 ▲분야·업종별 파급영향 및 대응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대응 등을 언급했다.

먼저 홍 부총리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마스크, 손소독제 등 의약외품 시장과 관련해 "급격한 가격인상, 일방적 거래 취소 등 시장교란행위가 발생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국민안전을 볼모로 한 시장교란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중앙부처-지자체 합동 점검단속반 가동 ▲마스크 매점매석행위 금지 고시 늦어도 2월 6일 공포 ▲담합 등 시장교란행위시 행정벌 및 형사벌 조치 ▲마스크 등 긴급수급 조정조치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

피해가 발생한 분야 및 업종에 대해서는 별도 대응반을 가동해 현장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수출, 음식·숙박업, 관광, 운수·물류,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업종·분야에 대해서는 지원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당장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경영 애로해소와 시장다변화 등을 중심으로 2월 중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내수위축 등의 피해 우려업종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지원 강화, 업계 운영비용 절감 등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국내외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사태로 글로벌 증시와 주요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주가가 일부 하락하는 등 대내외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홍 부총리는 "과거 우리경제는 사스, 메르스 등을 잘 극복해 낸 만큼 이번 사태도 정부와 국민이 하나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경제 파급영향 최소화 및 경기회복 모멘텀을 지켜내는 것에도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