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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농업인 월급제 등 소득안정제도 도입 총력"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10:39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10:39

"10대 작목 선정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니터링"
"농업지원센터 설립…AI 비닐하우스 농법 보급"
"중앙회 재무구조 정상화 방안 조속 마련할 것"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은 4일 "농업인 월급제와 농업인 수당, 농업인 퇴직금제와 같은 소득안정 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농협은)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고민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안정된 농가기본소득 체계를 만들고 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농축산물 유통 구조를 전면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농축산물 유통구조상 가장 큰 문제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라며 "기상재해나 수급예측 오류에서 나타나는 과잉 내지 과소 생산이 가격 급등락의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이성희 전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오른쪽)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당선통지서를 전달 받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0.01.31 dlsgur9757@newspim.com

그는 "과학적인 수급조절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며 "우선적으로 10대 작목을 선정하고 농협 자체적인 '수급 예측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 단계를 모니터링 해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소매유통은 농축협 하나로마트 중심으로 육성하고 농협 쇼핑몰을 미래 산업으로 키워나가는 등 기존의 유통체계를 타파하는 패러다임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를 위해 조합장과 농민단체·유통전문가로 구성된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경제사업을 품목·축종별 연합회 중심으로 재편하고 상호금융 역시 최고의 전문성와 생산성,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해 은행권을 능가하는 제일의 금융기관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농협' 구현을 위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인공지능 비닐하우스 농법을 보급할 '디지털 농업인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농축협별 유통·금융몰 구축, 수마트 축사, 스마트 영농 모델 보급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 밖에도 "차입금 증가로 악화된 중앙회 재무구조를 정상화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내년 창립 60주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가는 기틀을 마련해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도록 내실경영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농업인이 존경받는 농토피아(농업+유토피아) 구현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쏟겠다"며 "아무쪼록 농업인의 행복을 위한 새로운 여정에 국민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리며 농협은 이 땅의 모든 농업인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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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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