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스핌] 정경태 기자 = 지난 4일 전남 담양소방서 관할 곡성군 죽곡면 가정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980여 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주택 내부 화목난로의 열기가 주변 목재에 연소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담양소방서가 5일 화재 위험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 전기장판, 전기열선, 화목 보일러 등)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요 내용은 안전인증(KC 마크) 제품 구입,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금지, 전기 열선 피복 상태 확인 등이다.
[담양=뉴스핌] 정경태 기자 = 화목난로 연소 확대로 추정되는 주택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사진=담양소방서 ] 2020.02.05 kt3369@newspim |
먼저 전기히터는 사용하기 전에 고장이 나거나 전기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기장판의 경우 접거나 구겨 사용하지 말고 온도조절기를 밟거나 충격을 주지 않으며 두꺼운 이불이나 요, 라텍스 제품을 장판 위에 깔지 말아야 한다.
전기히터·장판·열선 등은 반드시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규격 제품을 사용하고 보온재와 열선을 겹쳐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기열선 설치 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특히 전열기구들은 가급적 단독 콘센트나 전류 차단 기능이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목 보일러는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고 연통 주변 벽과 천장 사이를 규정에 따라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한다. 또한 주변에 가연물을 두지 않아야 하며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최현경 담양소방서장은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난방 용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항상 올바른 사용법과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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