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는 획기적인 약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중국 저장 대학 연구팀이 효과적인 약물을 발견했다는 중국 TV의 보도와 영국 연구팀이 백신 개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보도 등에 대한 질의에 대해 WHO가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이와 관련, "2019-nCoV(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은 알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WHO는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HO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은 신종 전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은 통상 몇 년이 소요된다면서 신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서두른다고 해도, 과학자들은 빨라야 올해 6월쯤에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부 장관도 이날 신종 코로나 백신 개발과 관련,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임상까지 최소 8~10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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