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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신혜선, 모녀로 만났다…무죄 입증 추적극 '결백'

기사입력 : 2020년02월06일 12:36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14:37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모녀를 전면에 내세운 추적극이 올봄 극장가를 찾는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에서는 영화 '결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박상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혜선, 배종옥, 홍경, 태항호가 참석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신혜선(왼쪽부터), 배종옥, 홍경, 태항호, 박상현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결백' 제작보고회에서 손을 들고 결백을 입증하고 있다. 2020.02.06 mironj19@newspim.com

'결백'은 변호사 딸이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박 감독은 "일명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을 봤는데 영화만큼 흥미로웠다. 모티브가 됐다. 물론 영화는 실제와 다르다"며 "지독하게 죄에 예민한 어머니가 살인 용의자로 체포되고 고향을 등진 변호사 딸이 엄마의 결백을 입증하는 일로 시작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백'만의 차별점을 놓고 "대다수의 추적극 장르가 남성 중심 서사다. 하지만 우리 영화는 모녀 이야기를 다룬다. 또 딸이 엄마의 결백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알지 못했던, 엄마란 여자의 가슴 아픈 비밀을 풀어간다"고 짚었다.

신혜선은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 역을 맡았다. 영화로는 첫 주연작이다. 신혜선은 "(주연이라)분량 차이가 있다. 아무래도 부담도 커졌고 자아 성찰도 많이 한다. 부족함을 더 많이 느낀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정인은 포크레인 같은 캐릭터다. 날씬하고 예민한 포크레인"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신혜선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결백'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06 mironj19@newspim.com

배종옥은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정인의 엄마 화자를 연기했다. 배종옥은 "(파격 변신에)우려는 있었지만, 문제 되지 않았다. 이야기에 힘이 있었다"며 "화자는 기억이 왔다 갔다 한다. 그 간극을 감정적으로 메우는 게 쉽진 않았다. 그래서 다시 찍고 다시 찍고를 매번 반복했다"고 말했다.

홍경은 정인의 동생 안정수로 분해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인물로 살인사건의 주요한 키를 쥐고 있다. 홍경은 "실제 이런 친구들이 있어 책임감을 갖고 임하려 했다. (캐스팅)소식을 듣고 바로 특수학교나 집 근처 복지관을 찾았다. 선생님들과 많은 대화도 했다"고 회상했다.

정인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조력자인 경찰 양왕용 역은 태항호가 맡았다. 태항호는 "결혼 후 첫 영화"라며 "결혼하고 처음 선보이게 된 영화여서 아내와 저 모두 기대하고 있다. 선후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뻤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다른 스케줄로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허준호는 전화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는 "아프리카 모로코에 있다. 지금 새벽 3시10분"이라며 "제가 맡은 역할은 정말 결백하다. 이번엔 칼이 없는 인물이다. 깨끗하게 나올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준호는 이번 영화에서 추시장을 연기한다. 

한편 '결백'은 내달 5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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