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018년 6674억원→2019년 2909억원 급감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909억원으로, 전년(6674억원) 대비 56.4%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12조6555억원) 대비 2.8% 감소했으며 당기손순실은 579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대한항공 2019년 경영 실적 [표=대한항공] 2020.02.06 iamkym@newspim.com |
대한항공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임금 인상, 환율 상승 등 비용 증가와 단거리 노선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악조건에도 중/장거리 수요 유치 노력 및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 등을 토대로 영업이익은 흑자를 냈다고 강조했다.
여객사업의 경우 일본 갈등, 홍콩 정세불안 등 악재에도 동남아/대양주 대체노선 판매 강화 및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효과로 전년대비 수송실적이 3.8% 증가했다. 반면 화물사업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9.8%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여객부문에서 델타항공 조인트벤처를 토대로 미주노선 강화를 꾀하는 한편, 신규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등을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 개편, 모바일 서비스 개선, 카카오와의 사업제휴 등 협력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성 또한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화물부문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및 수요 회복 기대에 따라 탄력적인 공급 운영 및 동남아, 중남미, 동유럽 등 성장시장을 개발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대한항공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를 비롯해 어려운 영업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맞춰 지속가능성장,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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