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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기술·물품 분류'와 '특허 분류'간 연계표 공개

기사입력 : 2020년02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2월09일 12:00

기술혁신 위한 '특허 빅데이터 활용' 길라잡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청은 범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혁신대책의 일환으로 특허분류(IPC:International Patent Classification)와 다른 기술·물품 분류 간 연계표를 작성해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특허분류는 연구자들이 방대한 특허 빅데이터에 쉽게 접근해 효과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허분류는 가장 세분화 된 7만개 이상의 분류코드로 이뤄져 있으며 국제적으로 통일돼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럼에도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단계에 각 부처에서 관리하는 여러 분류체계와 특허분류 간 기준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 분류체계에 대응하는 특허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에 한계가 있던 것도 사실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특허분류와 다른 분류 간 연계표를 작성해 제공하기로 한 것.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4차 산업혁명 관련 新특허분류체계 구성 [사진=특허청] 2020.02.09 gyun507@newspim.com

이번 연계표를 통해 서로 다른 분류체계 간 연결고리가 마련됐으며 특허 빅데이터 활용의 토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특허청은 전했다.

연계표를 기반으로 특허 중심의 기술·품목·산업 간 종합적 분류체계가 구축됐다. 연계표를 통해 제공된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우리 기업의 R&D 투자전략 마련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또 국가 R&D 시작단계부터 최종단계까지 연계표를 통해 제공된 특허정보를 보조지표로 사용하면 중복 투자분야 및 부족 기술분야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R&D의 효율적인 관리 및 기획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주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300만건 이상의 특허가 출원되고 누적된 특허문서가 1억건이 넘는다"며 "특허 중심의 연계표는 기업이나 정부에서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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