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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부실' 드러낸 충남교육청···중등교사 합격자 3명 불합격으로

기사입력 : 2020년02월08일 19:19

최종수정 : 2020년02월08일 19:19

도교육청 온라인채용시스템 처리 등 운영 및 관리 총체적 부실

[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교육청의 관리부실이 드러났다. 충남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3명의 합격·불합격이 하루만에 바뀌었다.

전날 발표했던 합격자 3명이 불합격으로, 불합격 됐던 3명이 합격자 명단에 울라 충남교육청의 조직 운영, 리더십에 총체적인 난맥상을 드러낸 것으로 관리책임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지철교육감 2020년 신년 기자회견 [사진=충남교육청] 2020.01.09 gyun507@newspim.com

충남교육청은 8일 오전 전날 발표한 2020학년도 충남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479명의 명단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재공고했다.

충남교육청은 "일부 교과 성적처리 과정에서 응시자 4명의 점수(심층면접 3명·수업실연 1명)가 온라인채용시스템에서 입력이 누락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교육청이 충남교육감 명의로 올린 합격자 재공고 사과문 [사진=충남교육청] 2020.02.08 gyun507@newspim.com

이에 교육청은 전날 합격자 발표를 철회하고, 다른 교과도 이상이 없는지 온라인채용시스템 업로드 파일을 전수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심층면접 또는 수업실연 점수 입력이 누락된 응시자 4명 중 불합격 처리된 3명의 응시자가 최종 합격했으며, 합격자였던 3명이 불합격 처리됐다. 나머지 1명은 당락에 변동이 없었다.

재공고한 최종 합격자 및 개인별 성적은 충남교육청 온라인채용시스템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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