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예방수칙 확인·위생용품 구비 등 비상대책
[대전=뉴스핌] 오영균·김범규 기자 = 대전·세종·충남도 교육청이 개학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아름중을 방문해 학교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2.05 gyun507@newspim.com |
대전교육청은 오는 3월 개학철을 앞두고 지역내 모든 학교에 방역소독을 지시했다. 현행법에 따라 각급 학교는 연간 5회 방역소독을 해야 하는데 이를 조기 조치한 셈이다. 또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학교에 비치했다. 아울러 졸업식 등 단체행사의 경우 강당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공간보다는 교실에서 학급 단위로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세종교육청도 오는 3월 각급학교의 개학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전체 방역 소독과 마스크 등 위생용품 구비를 위한 2억9200만원의 긴급 예산 지원을 결정했다.
특히 학생 감염병 예방·위기대응 매뉴얼에 근거해 학교환경 위생관리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국가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류정섭 부교육감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즉시 운영하기로 했다.
중국(우한, 후베이)지역을 다녀온 학생·교직원·학부모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경우 무증상이라 하더라도 입국 후 14일 동안 등교를 중지(등교기간 출석인정)하도록 조치했다.
충남교육청 역시 도내 특수학교 개학을 앞두고 학생·가족·교직원에 대한 중국 방문자 파악을 개학 훨씬 이전에 실시해 즉각적인 미등교 조치와 자가 격리 조치를 시행했다.
학교 전체 교실 소독과 장애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보조공학기기(휠체어 포함), 교재교구 등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고 교육지원청담당자는 아침 등교 시간에 학교를 직접 방문해 감염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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