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통합신당준비위, 새보수당 '김형오 공관위 수용' 두고 충돌

기사입력 : 2020년02월11일 16:02

최종수정 : 2020년02월11일 17:05

"새보수당, 한국당과의 흡수통합 인정한 꼴"
새보수당 "우리 몫 요구하지 않겠다는 것…내용 곡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보수 진영의 통합신당 준비위원회(통준위)가 공개 충돌했다. 자유한국당의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체제를 새로운보수당이 수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통준위 구성원들은 김형오 공관위 체제를 수용키로 한 새보수당을 향해 "흡수통합을 인정한 것"이라며 공개 비난했고, 새보수당은 "뜻을 곡해한 것"이라며 맞섰다.

통준위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대통합신당(가칭)의 지도부 구성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 위원장(오른쪽)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를 앞두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06 leehs@newspim.com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조형곤 비상국민회의 공동집행위원은 "새보수당 지도부가 한국당 공관위를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오후에 통준위가 열릴 것을 알고도 일방적으로 의사 표현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새보수당이 한국당과의 흡수통합을 인정한 꼴"이라며 "국민에게 감동을 줘야 할 총선에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새보수당은 이날 오전 당대표단회의를 열고 한국당 김형오 공관위 체제를 인정했다.

유의동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새보수당은 현재 한국당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다른 공관위원의 개혁 공천을 위한 열망과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새로운 공관위 구성이 아니라, 보수대통합의 3대 원칙의 성실한 이행과 이에 맞는 공천"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통합을 추진 중인 보수 진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이에 새보수당에서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병국 새보수당 통합준비위원장은 "같은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이렇게 곡해하고 정 반대로 해석할 수 있냐"며 "저희는 통합의 3원칙만 지켜진다고 하면 (통합에) 조건이 없다는 말씀을 누차 드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는 어제부터 심도있게 논의를 했고 공관위에 우리가 우리 몫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기본 정신에 어긋난다고 판단해 이를 천명한 것"이라며 "여기 회의에서 논의를 하면 되는 것인데 그 부분을 그렇게 곡해하는 것은 참 유감"이라고 반발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