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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정직한 후보', 라미란을 믿어보세요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09:31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09:31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에게 청천벽력이 떨어진다.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진실의 입을 갖게 된 것. 최고의 무기인 거짓말을 잃자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주상숙의 보좌관 박희철(김무열) 역시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정직한 후보' 스틸 [사진=NEW] 2020.02.11 jjy333jjy@newspim.com

'정직한 후보'는 배우 라미란을 전면에 내세운 코미디 영화다. 라미란으로 시작해 라미란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는 '정직한 후보' 최고의 장점이기도 하다. 라미란은 특유의 감칠맛 나는 연기로 러닝타임(104분) 내내 관객들을 웃긴다. 타율은 100%다. 현장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시도한 그의 노력이 매 순간 빛을 발한다. 

물론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에 탄탄한 시나리오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등을 통해 특유의 유쾌한 스토리 라인과 따뜻함을 강조해 온 장유정 감독은 이번에도 제 장기를 보여줬다. 주상숙을 통해 던지는 '정직'이란 메시지도 4·15 총선을 앞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시의적절하다.

그렇다고 '정치 영화'로 단정 지으면 곤란하다. 장 감독은 주상숙에게 국회의원이란 롤 외에도 엄마, 손녀, 며느리 등 다양한 역할을 부여했다. 여기서 오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 그들을 향해 날리는 촌철살인 팩트 폭격은 각기 다른 상황에 놓인 다양한 관객층에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캐릭터별로 쌓아가는 이야기의 감동도 마찬가지다.

라미란의 원톱 영화임은 분명하지만, 그 외 배우들의 활약을 그냥 넘어갈 순 없다. 여느 영화의 주요 캐릭터보다 활약상이 대단하다. 주상숙의 보좌관 박희철 역의 김무열, 주상숙의 츤데레 할머니 김옥희 역의 나문희, 주상숙의 허세 남편 봉만식 역의 윤경호 등 누구도 놓쳐서는 안된다. 12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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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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