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에도 '과잉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11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추진상황보고회'에서 "경제 흐름은 소비자의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공직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우리 시 전통시장 방문객 수는 절반 이상 줄었고,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태스크포스팀'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경기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확진환자, 자가격리 대상자, 의사환자 등을 위해 만든 위로와 격려 이미지. [이미지=수원시] |
염 시장은 아울러 "상인들이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하고, 매장에 손 세정제를 비치해 놓으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상인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경우 국내 명목 수출액은 1억 5000만~2억 5000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원시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 수원시 GRDP(지역내총생산)는 623억~833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시장은 방문객 수가 급감하면서 폐점 시간을 1시간가량 앞당기는 점포가 많아졌고, 대규모 점포도 고객이 감소했다.
한편 염태영 시장은 개인 SNS(페이스북)에 수원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현황을 수시로 게시해 시민들에게 모든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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