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까지 접수, 연주영상 심사 등 온라인 오디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5월 16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5·18 40주년 기념음악회 '오월, 부활하다'' 연주에 참여할 총 518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합창 단원을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디션 접수는 3월 9일까지 진행된다. 오디션부터 연습 등 음악회 준비와 개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주관한다.
[사진=서울시] 2020.02.13 peterbreak22@newspim.com |
이번 음악회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의미와 정신을 전 국민이 공감하고 나아가 세계에 알리기 위한 서울시 기념사업이다.
서울시는 5월 14일부터 20일까지를 '민주인권주간'으로 운영하고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및 학술행사를 광주시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5·18 40주년 기념음악회는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18명의 시민연주단이 무대에 오른다.
온라인 오디션에는 단체 또는 개인 자격으로 오케스트라 활동 등 클래식 악기 연주경험과 합창단 활동 경험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신청서와 지원동기 영상, 오디션 악보 연주영상을 심사해 단원을 선발한다.
오케스트라 오디션에는 클래식 악기 연주에 전문성을 가진 단체 또는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등 총 14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합창단 오디션에는 합창단 활동 경험이 있거나 성악이 가능한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합창단체, 시민합창단, 개인 등 총 37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5·18 40주년 기념음악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지원자는 홈페이지에서 참가 내용 및 방법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 작성, 지원동기(1분 내외) 및 오디션 악보 연주 영상 촬영(스마트폰 촬영 무방) 후 제출함으로서 지원절차가 완료되며 관련 분야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단원을 최종 선발한다.
경쟁률이 높을 경우를 고려해 동일 조건 시 먼저 신청한 사람(단체)에게 가점을 줄 계획이다. 오디션 영상 제출 전에 일단 참가신청서 접수를 먼저 하는 것이 유리하다.
선발된 단원은 4~5월 연습을 거쳐 '그 날이 오면',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전악장 등을 연주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가 준비한 대표 문화행사로 518명이라는 상징적 인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화합의 연주를 하므로 그 의의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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