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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PK 잠룡' 김영춘 "낙동강벨트는 없다...부산 전역이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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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산 간판', 부산 진구갑에서 세번째 심판대 올라
'부산 메가시티' 화두 던져...준연방제 자치공화국 모색

[부산=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제 김영춘, 김부겸만 남았다." 여권에서 이낙연 전 총리의 독주를 보며 나오는 말이다.

2년 후면 20대 대통령선거(2022년 3월)다. 안희정·이재명·김경수 등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주자들이 연이은 위기를 맞으며 각각 PK(부산·울산·경남), TK(대구·경북)를 대표하는 두 잠룡만 남았다는 평가다. 다만 전제조건이 있다. 이번 총선에서 '살아남는 자'만이 대권에 한발 다가선다.

부산 진구갑을 지역구로 둔 김영춘 민주당 의원의 전적은 '1승 1패'다. 앞서 '3전 2승'으로 승기를 잡았던 서울 광진갑을 내려놓은 후다. 부산 출생인 그는 고향에서 다시 세번째 선택을 기다린다. 지역 발전과 지역구도 타파가 목적이다. 김 의원은 "내 고향에서 정치를 새로 일궈보자는 결심이었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은 한 때 자유한국당이 공천만 받으면 금배지를 달던 곳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5석을 거둔 민주당의 성과가 높게 평가받은 이유다. 김 의원이 선봉장이었다. 이번 총선에서도 부산 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으로서는 부산 의석수가 이번 총선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내걸 부산 총선공약의 골자는 '메가시티 공동체'다. 김 의원은 "이제 지자체 각각으로는 수도권 블랙홀 효과에 저항할 수 없다"며 "부·울·경을 한 데로 묶어 경제공동체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부산 진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춘 의원실 제공] 2020.02.13 urijuni@newspim.com

다음은 김영춘 의원과의 일문일답.

-김영춘에게 부산은 어떤 의미인가.

▲서울 광진구에서만 95년부터 2012년까지 17년 정도 활동했다. 대학 생활을 포함해 31년 정도를 서울에서 생활했다. 늘 아쉬웠던 점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부산이 날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정체의 늪에 빠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1980년대까지 부산은 성장하고 발전하는 도시였다. 인구도 늘었다. 그런데 90년대부터는 하향곡선을 그렸다. 지난 25년 동안 인구도 한 50만 명 줄고, 경제는 인구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다. 고향의 위축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무엇보다 한국 정치를 선도하는 지역 중 하나였다. 민주화 운동도 있었고, 대통령도 여러 분 배출했다. 그런데도 부산 정치는 1당이 독점하는, 경쟁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부산 지역의 저발전, 낙후까지 같은 현상의 양면처럼 진행됐다. '나라도 돌아가야겠다, 가서 어느 한 당이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되는 그런 풍토를 깨트려야 겠다, 지역 발전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부산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사명감도 있었다. 내 고향에서부터 정치를 새로 일구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

-부산진구는 부산의 심장으로도 불린다. 21대 총선에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김영춘만의 무기는 무엇인가.

▲지금 부산은 경제적으로 위기 지역이다. 새로운 경제 발전 활력소가 필요하다. 부산 진구만 놓고 보면 지하철 초읍선을 건설해야 한다. 4.5km 정도만 만들면 지하철 3호선과 1호선을 연결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당감동 지역에는 철도기치창이 있다. KTX기지창 상부를 데크 구조물로 덮어서 위에 작은 신도시를 건설하도록 하려 한다. 끊어진 도심을 연결해내는 메가 프로젝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산 진구만이 아니라 낙후되고 위축되는 부산의 도심권 전체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인프라라고 생각한다. 김영춘이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각오다.

-'낙동강 벨트'4.15총선 최전선이 될 것 같다. 총선 승리를 위한 복안이 있나.

▲낙동강 벨트라는 프레임에 동의하지 않는다. 20대 총선에 이미 '더이상 낙동강 벨트는 없다'고 선언했다. 부산 전체가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실현됐다. 부산에서 5석이 당선됐는데 낙동강벨트 지역이 아니라 부산진구와 연제구, 남구에서도 3명의 당선자가 나왔다. 부산 뿐 아니라 경남지역도 마찬가지이다. 주요 도시권 전체가 격전지가 될 것이다. 그렇게 후보를 배치하고, 선거 전략을 짤 것이다.

-'부산 메가시티' 방안을 중심으로 부산 유권자에게 호소하겠다는 건가.

▲지난 12월에 메가시티 비전위원회를 발족했다. 30년 전에는 부산 따로, 울산 따로, 경남 따로 분리하는 것이 대세였다. 지금은 수도권 효과가 너무 거세다. 이제 지자체 각각으로는 수도권 블랙홀 효과에 저항할 수가 없다 이대로 가면 지방이 사라진다는 위기의식도 있다. 부울경을 한 데로 엮어서 경제공동체를 만들어보자는 구상을 시작했다. 행정구역은 그대로 두더라도 세 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묶어보자는 것이다. 유럽에서도 유럽경제공동체부터 시작해 유럽연합까지 만들어졌다. 부울경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어보자는 구상을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용어로 상징화한 것이다. 공동체 입장에서는 광역교통체제를 새로 만든다든지 관문 공항 건설이 필요하다. 풀어내야할 숙제다. 부울경이 합치면 인구만 800만 명 정도이다. 준 자치공화국처럼 꿈을 설계하고 공동체를 건설해봐야 한다. 그 전 단계가 경제공동체이고, 이런 모델이 확산되면 호남이나 충청권도 묶을 수 있을 것이다. 역할을 잘 나누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데 왜 분할해서 원심력만 작동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단골 공약이었다. 이번에도 이슈가 될 것 같은데.

▲이번 총선 공약에 넣는 것은 반대이다. 지난 20년 역대 선거에서 계속 나온 공약이다. 대통령 공약에만 3번 올라왔다. 결국 부산 시민들이 원하는 상태로 실현이 안됐다. 그런데 또 총선에서 여당이 공약으로 내면 부산시민으로선 식상할 수밖에 없다. 이보단 실제로 부울경 관문 공항을 제대로 건설해내는 것으로 보답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확정돼 있다. 지금 김해공항 확장안이 잘못됐다는 것은 생각있는 부산 시민들이 다 동의하는 내용이다. 과거 결정에 대한 총리실 검증 작업이 진행중이다. 그것부터 결론을 끌어내는 것이 우선이다.

-부산 민심을 어떻게 보고 있나.

▲수치로만 보면 지지도는 4년 전보다 높다. 그러나 바닥 민심은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지역경제가 너무 후퇴하고 있어서다. 경제성장률이 부산만 해도 전국 평균보다 1% 이상 떨어진다. 하물며 경남이나 울산은 그 전에 중화학 공업 지대였다. 전체적으로 수출도 줄고 외형이 축소되는 과정에 있다. 부울경 전체로는 바닥 경제가 그야말로 '이런 일이 없었다' 할 정도로 절망적이다. 홈쇼핑 경제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지역은 고사 위기다. 홈쇼핑이 성장할수록 오프라인 가게 매출이 준다. 홈쇼핑 업체는 다 서울이나 경기에 있다. 지방 경제는 말라갈 수밖에 없다. 정부 여당에 대한 원망과 불만이 많다고 생각한다. 부산만 놓고 보면 대통령도, 시장도, 구청장도 민주당이다. 이렇게 과거에 비해 민주당을 많이 뽑아줬는데도 경제가 나아지는 게 없다, 더 나빠진다는 불만이다. 시민들 입장에선 당연한 기대를 한 것이다.

수도권이 빨아들이는 블랙홀 효과, 홈쇼핑 경제의 비약적 성장 때문에 지역 경제는 기대보다 못하다. 민주당 정부라고 해서 2,3년 사이에 이 흐름을 한 번에 바꿀 수도 없기 때문에 당연한 기대에 대한 어쩔 수 없는 배신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대한민국 전체의 패러다임을 확 바꿔야 한다. 지방 분권 체제를 훨씬 더 강화시키고, 지방이 중앙 정부에 의존하는 경제가 아니라 지방 스스로 자기 운명을 설계·개척·결정할 수 있는 자치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지방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대구조 전환을 하자는 얘기다.

-민주연구원 방송 '의사소통tv'에서 대권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차기 대통령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의사소통tv에서는 '통일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사실 예능프로 비슷한 데라서 재밌게 얘기하다가 제 꿈을 솔직하게 말한 것이다. 우선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해야 꿈에 대한 도전도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다. 나름대로 꿈과 비전을 완성시키는 중이다. 다음 대통령은 현재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대안적 인물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만큼 극단적인 분열과 불신의 시대가 없었다. 국민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적임자일 것이다. 두 번째는 성장 정체에, 저출산 고령화시대다. 이대로라면 더 이상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이 어렵다. 다른 방향으로 물꼬를 터서 혁신할 수 있는 '혁신의 리더십'과 비전을 가진 대통령이 필요할 것이다.

-김영춘은 어떤 리더십을 가진 사람인가.

▲제가 모든 것을 갖출 수는 없어도 적어도 '통합과 혁신'이 대한민국 리더로서 꼭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하고, 그 방향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정치인이라고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통합의 리더십에는 연정도 포함되나.

▲연정은 정치적 통합의 최고 단계이다. 그 과정까지 가려면 최소한의 정치적 상호신뢰가 필요하다. 우리는 상대가 제안하면 그 자체의 의도를 믿지 못한다. 대화와 토론 자체가 잘 안 된다. 하물며 연정이야 먼 나라 이야기다. 상대에 대한 불신을 거두고 신뢰의 정치를 하는 출발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어느 정당이든 간에 서로 상대의 애국심이나 선의의 한 끝자락은 붙잡고 대화를 복원하는 정치의 복원, 대화의 복원부터 시작해야 한다.

적어도 그런 면에서 저는 제가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뿐 아니라 한국당과도 비교적 신뢰를 갖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 한국당도 저에 대해 전혀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대화의 정치, 신뢰의 정치를 복원할 수 있는 적임자 중 한 사람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선거운동을 접고, 예방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민들 반응은 어떤가.

▲2월 3일부터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졌다. 잘못하면 국가적 재난으로 번질 수 있는데 선거운동에 몰입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닌 것 같았다. (예방 캠페인을) 거리에 나가서 하면 사람들이 '선거운동 해야지', '(얼굴이라도 보여야 하니) 마스크는 벗고 하라' 말씀하시기도 한다. 잘 몰랐던 예방법을 알려드리면 좋아하신다.

-선거운동 중단 기간 동안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제가 이런 시기 아니면 만나기 힘들겠다 싶은 분들을 찾아갔다. 예를 들면 개인택시조합같은 곳들이다. 진구뿐만 아니라 부산시 전반의 애로도 경청했다.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등을 찾아가서 제 구상에 대한 자문도 구했다. 어제는 일일배달식품 탑차에 동승해서 보조로 물건을 나르기도 했다. 납품도 해봤다. 그분들 대부분이 1인 사장님들이다. 그분들께 납품업체의 고충도 듣고 제도적 개선책도 논의했다. 어제 경험은 제게 공부가 많이 됐다. 책상에서 앉아서 듣는 것과 다른, 현장의 목소리는 울림이 달랐다. 며칠 간격으로 더 하자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부산 진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춘 의원실 제공] 2020.02.13 urijuni@newspim.com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약력

1962년 경남 부산 출생

1980년 부산동고등학교 졸업

1984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1988년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1990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 석사

2000년·04년·16년 제16·17·20대 국회의원(서울 광진구갑·부산진구갑)

2016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2017년 해양수산부 장관

2019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오륙도연구소장

2019년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위원회 상임위원장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인터뷰 일정이 잡히는대로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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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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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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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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