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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부산 남구을' 박재호 "가짜뉴스가 가장 큰 적...실력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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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4기'로 험지 극복한 與 의원, 5번째 도전 나서
"직통번호로 오는 전화 다 받아... 민원 챙기며 현안 공부"

[부산=뉴스핌] 김준희 기자 = 부산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3전 4기' 정치인들을 많이 배출했다. 특히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부산 남구을·사하구갑·북구강서구갑 지역에서 진보진영이 반전 승리를 거뒀다. 1990년 3당 합당 이후 민주당계가 첫 승을 거둔 곳들이기도 하다.

부산 남구을을 지역구로 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무려 네 차례 도전만에 승기를 잡았다. 재선을 노리지만 평탄치는 않다. 박 의원은 "(부산에서 민주당은 현역은)프리미엄이 없다. 3번씩 떨어지며 배운 점은 '때만 되면 온다', '뻣뻣하다' 소리를 듣지 말아야겠다는 것이다. 더 겸손한 자세여야 한다"고 말했다.

도전자의 마음으로 지역구를 닦은 박 의원의 강점은 '친근감'이다. 박 의원은 유권자와 일대 일로 만나는 대면 유세 방식을 선호한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선거사무소를 찾는 방문객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약 30년 전부터 휴대전화 직통번호를 명함에 담아 전했다. 못 받은 전화에는 3시간 내로 다시 연락했다. 연락을 받으면 보좌진과 구의원 등을 통해 직접 찾아가 얘기를 들어보도록 했다."

유권자와 직접 소통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데이터를 쌓았다.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오륙도선 트램 아이디어도 그렇게 나왔다. 박 의원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실력으로 이기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은 가짜뉴스가 범람한다"며 "예를 들면 유튜브에는 제가 미군 철수에 찬성하는 의원이더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이 부산 남구 용호동 지역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재호 제공] 2020.02.11 urijuni@newspim.com

다음은 박재호 의원과의 일문일답.

-20대 국회 의정활동을 마치는 소감은.

▲20대 국회는 국민들께 지탄을 최고 많이 받은 국회였다. 선진화법이라는 틀 안에서는 누가 국회의원이 돼도 똑같을 수밖에 없다. 다음에 또 국회의원이 된다면 선진화법부터 고쳐야 한다. 있을 수 없는 법이다. 상임위가 열린다고 해서 가보면 매번 (진행은 안 되고) "기다려라", "대기하라" 한다. 이건 국회가 아니다. 국민들한테도 실망을 줬다.

그동안 우리 지역에서는 큰 국책사업을 못해왔다. 오륙도 트램 유치는 용호동 주민들의 20~30년 된 숙원사업이다. 용호동 주민이 9만 명이다. 출·퇴근할 때마다 버스가 너무 밀려있다. 3~4km 밖에 안 되는 가까운 거리임에도 줄을 서서 몇 번이고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트램을 국가사업으로 유치한 것이 제게 의미 있었다.

또 우암동 쪽은 그동안 너무 낙후됐었다. 선거 때 산(동네)에 올라갔다 내려올 때면, 맨 위에서부터 슈퍼마켓이 없어지기 시작하더라. 젊은이들은 떠나고, 노인들은 돌아가셔서 그렇다. 눈물을 흘리며 내려올 때도 있었다. 그 지역에 유휴부두가 생기며 해양산업 클러스터 특별법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지식산업센터, 마리나 비지니스센터,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등을 유치했다. 동네에 새로운 변화가 올 것이다. 땅 값도 오를 것이다. 12년 간 떨어지면서 느낀 주민들의 한을, 주민들 덕분에 갚아 나가고 있다.

-오래된 지역 숙원 사업을 단번에 이룬 건데. 이전 국회에서는 왜 진척이 없던 건가.

▲의지와 노력이 결합돼야 한다. 또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 그분(전직 국회의원)들도 열심히 했겠지만 저만큼 의지가 크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싶다. 그 문제가 지역 숙원인 것을 몰랐던 분도 있었다. 그 사이 주민들에도 변화가 왔다. 예전엔 보수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빨갱이다, 호남놈이다" 하기만 해도 당선됐다. 지금은 그런 것이 먹히지 않는다.

저는 30년 전부터 휴대전화 직통 전화를 그대로 명함에 넣어서 전했다. 국회의원 되고 나서도 직통번호를 드렸고, 전화도 직접 받았다. 못 받은 전화는 3시간마다 콜백했다. 처음에는 '국회의원이면 전화를 안 받을 것이다, 비서가 받을 것이다' 했던 분들도 "진짜로 받네?"하면서 전화하기 시작했다. 정치하면서 가진 분들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없는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그 분들은 소외되고 정보에도 막혀 있다. 그런 분들이 무슨 일을 할 때 제게 여쭤보면 참으로 고맙겠다 싶었다. 제게 직접 전화 해 달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요즘은 연락 횟수가 많아졌다. 그러면 보좌진이나 구의원, 시의원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만나고 얘기를 들어보라고 한다.

-직접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나보다.

▲저도 많이 배운다. 그리고 16년 정도 지역구 정치를 하니까 어디라고 하면 대강 무슨 얘기인지 알 수 있다. 그럼 다 알아듣고 "가 봐라" 하는 것이다.

-다가오는 21대 총선은 어떤 의미인가.

▲그동안 부산이 낙후된 이유 중 하나는 조선업과 플랜트 산업 등으로 근 20년 호황일 때 그 돈으로 새로운 산업에 도전하거나 투자한 비율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다. 잘못되면 오히려 더 손해라는 생각이 컸다. 부산이 도그마처럼 끓었다. 새로운 것을 해보자고 하면 기득권화된 지도층이 변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그 결과 4차 산업인 IT와 IoT 업종이 다른 도시에 비해 너무 적다. 제 2의 도시라는 미명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젊은 사람들 일자리가 없다. 요즘 젊은이들더러 200만원 줄 테니 공단 가라고 하면 아무도 안 간다, 서울의 IT업계에서 150만원을 받겠다고 한다. 부산 젊은이들이 다 빠지고 도시가 완전히 노령화됐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 최초로 민주당 시장, 구청장이 다 붙었다. 이번 계기로 완전히 새로운 부산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20~30년 동안 익숙하던 것을 바꾸지는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하고 힘든 과정이 될 것이다. 그래도 이제 시작은 했다. 이번 총선을 마치면 새로운 변화에 조금씩 점을 찍어가는, 선을 긋는 과정으로 만들어야겠다.

-민주당 부산 현역 의원들이 다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어떤 의미인가.

▲예전부터 우리가 누리는 '프리미엄'은 없다고 본다. 3번씩 떨어진 사람이 많아서 더 겸손한 자세로 해야 한다. 주민들이 볼 때 "점마 국회의원 됐다고 폼 잡나" 이런 소리는 절대 안 듣고 싶다. 3번 떨어지면서 "니는 때만 되면 온다" 이런 소리 안 들으려고 금토일은 거의 다 부산에 있는다. 부산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그렇다. "빳빳하다" 소리 안 들으려고 고개를 더 숙이고 겸손히 한다. 이것이 우리 부산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의 모토다. 그래서 우리 의원들이 "그래도 괜찮다" 소리를 듣는다(웃음).

-남구을은 한때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험지다. 현재 피부로 느끼는 민심은 어떤가.

▲많이 변했다. 민주당 후보에 대해 호남으로 네거티브하면 보수당이 다 당선되던 시기가 있었다. 저는 부산에서 태어났는데도 빨갱이라고 했다. 지금은 많이 희석됐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유튜브 가짜뉴스가 범람하다 보니까 연세 드신 분들 중 일부는 동조를 많이 한다. 예를 들어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5배 올리려 하니까 송영길 의원 주도로 '그럴 수가 있나, 국회에서 결의안을 내자' 했다. "협상은 이래 해야 한다, 땅값도 포함해야 한다, 미국이 철수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런 각오로 협상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냈다. 어느 날 유튜브에는 제가 미군 철수에 찬성하는 의원으로 나오더라. 이것을 보고 또 (동네) 어른들이 이야기를 한다.

-20대 총선에서 3전 4기로 당선됐다. 박재호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저는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어떤 곳에서든 정치를 하겠다면 한 꽃에 뿌리를 박고, 바위처럼 꿋꿋하게 있어라. 그러면 쓰나미도 오고, 태풍이 와도 끄떡없이 버틴다. 그 바위 틈새에 흙이 쌓여서 언젠가는 꽃이 핀다. 태풍이 온다고 피하면 자신의 텃밭이 안 된다. 그런 각오로 일해라. 또 진보보수 논하지 말라. 저도 정치인이지만 이제 실력으로 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본다. 진보라는 나름의 철학도 중요하지만 보수 쪽 생각도 필요하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5년 정도 후면 정치판도 완전히 변한다. '호남이냐, 비호남이냐'가 이제 젊은 사람들에겐 중요하지 않다. 또 선거도 예전처럼 조직적으로 밥 먹고 이렇지 않는다. 다 SNS로 한다. 그런 방향에 익숙해지면 이후 이념대결, 북한 문제를 얘기하는 사람은 오히려 촌놈처럼 보일 것이다. 진정한 실력을 보이는 사람이 누구인가가 중요하다.

-박재호의 실력이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쌓은 것인가.

▲지역을 가거나 전화를 받으면, 의외로 국민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를 알게 된다. 무엇이 잘못 된지도 안다. 그런 것들 갖고 공무원들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고, 법을 고치고, 시의원을 통해 잘못된 시행령을 고치는 것이 정치다. 정치가 무슨 "니 잘되면 내 싫고" 이런 것이 아니다. 저는 출마해서 3번 떨어지면서 한 번도 상대후보를 비방한 적이 없다. 내가 이 동네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것이 더 맞는데 왜 남을 욕하고 의혹을 만드나. 내 콘텐츠가 더 중요하다.

-부산에서 시급히 해결돼야 할 현안은 무엇인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부산 전체로 보면 동남권 신공항 문제다. 이번 선거 공약에는 넣지 말자고 강력히 요청했다. 24시간 뜨는 공항이 없으면 부산은 더 이상 발전할 수가 없다. 관광도시로 선정돼도 유럽이나 미국에서 바로 오지 못하면 그것은 관광도시가 아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이번 선거에서 또 공약으로 내면 시민들이 욕한다. (선거) 끝마치고 가서 추진해야 한다. 예를 들어 김해공항 확장에 7조 원이 든다면, "그 7조를 부울경에 달라, 그러면 우리가 알아서 공항을 짓겠다" 이런 쪽으로 한번 나가야겠다. 그리고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부산이 메가시티가 돼야 한다. 경남 창원·양산과 연결되는 지하철로 서울처럼 메가도시로 만들어야 부산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발전한다.

우리 지역에선 오륙도 트램을 오륙도까지 연결하는 것이 관심 사안이다. 연결돼야 관광도 되고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문화도 만들어진다. 또 우암동·감만동에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을 빨리 완성시켜야 한다. 부산외국어대학 문제도 동 문제 때문에 협상 난항은 있지만 빨리 완성해서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만들어야 한다. 외대 부지에도 금융단지를 올려서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는 지역으로 변모해야 한다. 용당에 있는 부경대 캠퍼스에는 학생이 없다. 첨단산업단지 유치해서 4차산업과 연계해야 한다. 남구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이도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겠다.

-박재호에게 '부산은 OO이다'?

▲부산은 바다다. 마음의 고향이다. 항상 어렵고 힘든 때면 광안리 바닷가에 앉아서 멍하니 바다를 봤다. 넓은 것을 봐야 꿈을 키운다. 대학에 다닐 때는 해운대 백사장에 앉아 소주를 10병씩 마시며 토론도 하고 그랬다. 젊을 때는 데이트도 바다에서 했다. 바다는 부산의 상징이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이 부산 남구 용호동 지역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재호 의원실 제공] 2020.02.11 urijuni@newspim.com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약력

1959년 경남 부산 출생

1977년 부산동성고등학교 졸업

1987년 부산외국어대학교 불어학 학사

1997년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1998년 김영삼 대통령비서실 인사재무비서관

2003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2005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2010년 가야대학교 명예박사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부산광역시당 공동위원장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일정이 잡히는대로 연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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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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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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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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