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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월 수출 먹구름…무역수지 13억달러 적자

기사입력 : 2020년02월13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02월13일 16:10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새해 첫 경기도 수출에 먹구름이 꼈다.

13일 관세청 수원세관이 발표한 '1월 경기도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수출은 8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고, 같은 기간 수입은 100억 달러로 10.1% 떨어졌다.

무역수지는 13억8000만 달러 적자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적자 수치다.

경기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중심 전경. [사진=평택항만공사]

1월 수출액은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액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도 수출은 대한민국 전체 수출의 23.1%로 73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거의 모든 품목에서 실적이 감소했다.

△자동차(7억5000만 달러) 38% 감소 △화공품(5억9000만 달러) 5.1% 감소 △철강제품(3억9000만 달러) 11.2% 감소 △전기·전자제품(42억6000만 달러) 15.8% 감소 △반도체(26억4000만 달러) 8.2% 감소했다.

기계·정밀기기(16억2000만 달러)는 2.6% 증가했다.

국가별로도 △미국(8억6000만 달러) 21.7% 감소 △일본(3억7000만 달러) 13.1% 감소 △EU(8억 달러) 22.7% 감소 △아세안(23억 달러) 6.1% 감소 △중국(30억9000만 달러) 12.8% 감소했다.

중동(3억2000만 달러)과 베트남(11억 달러)은 각각 10.2%, 18.9% 증가했다.

hm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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