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체, 지나친 불안과 공포심에서 벗어나야"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수출 피해기업과 피해우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대책을 다음주 중 내놓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소재 바이오기업인 '신풍제약'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뇌졸중 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하는 수출기업으로 중국 천진 공장에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코로나19 관련업종 현장으로 충북 오송 신풍제약을 방문, 기업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2.13 onjunge02@newspim.com |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경제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해왔다"며 "수출 피해기업 및 피해우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대책을 다음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는 "Post-반도체 산업으로서 현재 추진중인 혁신성장을 위한 노력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관계부처 합동 '바이오산업 혁신 TF'를 통해 관련 대책을 시리즈로 발표하는 한편, '규제개선 TF'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획기적인 규제 개선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수출'과 '바이오'는 정부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추진중인 과제들로서, 기업이 잘하는 부분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어려운 부분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경제의 하방위험 극복 및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간 민관협업체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경제주체가 지나친 불안과 공포심에서 벗어나 정상적으로 경제활동을 수행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2월 초부터 코로나19 관련 현장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현장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서울 명동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방문했으며 이후 전남 목포 해운산업(5일), 경북 경주 관광업계(6일), 경제단체·기업인(7일)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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