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한국당, 오세훈 광진을·나경원 동작을 공천 확정

기사입력 : 2020년02월13일 19:00

최종수정 : 2020년02월13일 20:13

동대문갑 허용범·성남중원 신상진도 공천 받아
신인 가산점, 비율이 아닌 확정 기본점수 부여..."바뀌어야 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4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공천을 홀로 신청한 지역 중 심사를 끝낸 지역에 대한 결과 발표다.

또한 정치신인, 청년, 여성 등의 출마를 독려하기 위해 가산점을 비율이 아닌 확정 기본점수로 부여해 훨씬 더 많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2020.01.22 leehs@newspim.com

그는 "(공천 신청) 추가모집을 하기로 했다. 당초 오는 17일까지 받기로 했지만 통추위의 요청이 있어서 18일 오전까지로 연장했다"며 "여러 사정을 감안해서 한국당에 공천 신청을 해도 좋고, 통합신당의 대상이 되는 그 당(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을 통해서 우리 쪽으로 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단수후보 지역이 몇 군데 있다. 단수 후보 중에서 오세훈, 나경원, 허용범, 신상진 후보 지역은 확정키로 했다"며 "용산과 파주갑은 후보들이 9명, 10명이라 너무 많아서 여론조사를 할 수 없어 4~5명으로 줄여서 여론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관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서울 동작을에 나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서울 광진을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서울 동대문갑의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 경기 성남중원의 신상진 의원은 한국당 확정 후보로 총선에 나서게 됐다.

이인실 공관위원은 가산점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 위원은 "한국당이 처해있는 위기적 현실, 문제점 중의 하나가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것 중의 하나가 청년, 정치신인, 여성, 장애인, 탈북민, 국가유공자, 다문화, 공익제보자 등 이런 분들에 대해서 문턱 낮추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기존에 해왔던 총선기획단의 논의를 보니 겉으로 보기에는 50%를 준다고 돼 있지만 그 정도 가지고는 신인이 어렵다"며 "가산점이 아니라 기본점수다. 예를 들어서 내가 34세 미만으로 정치신인이라면 최대 20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자대결, 3자대결, 다자대결에 따라 가점을 복잡하게 나눴다. 이런 것으로 정치신인 대거 들어올 수 있게끔 했다"며 "내일부터 추가공모 들어가기 때문에 이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양자대결의 경우 청년신인이면 20점이 가산된다. 굉장히 큰 크다. 비신인 청년은 15점이다. 청년 35~39세 신인 15점, 비신인 10점, 40~44세까지는 신인 10점, 비신인 7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머지 45세부터 59세까지는 신인인 경우 7점을 가산한다. 여성은 정치신인 10점, 비신인 5점. 그것도 45~59세"라며 "여성 60세 이상인 경우 신인 7점, 비신인 4점이다. 중증장애인 탈북민, 다문화 출신 신인 10점, 비신인 5점, 국가유공자 신인 10점, 비신인 5점, 공익제보자 신인 10점, 비신인 5점, 여기에 사무처 당직자,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 신인 10점, 비신인 5점이다. 중복 해당의 경우 가장 무거운 점수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신인이 20점을 받기가 참 어렵다. 그런데 이 때까지는 20점을 받았을 경우에는 50% 최대한 줄 수 있다. 그러면은 10점이다. 그래서 총 30점"이라며 "이번에는 20점을 받으면서 40점이 되는 것이다. 1~2점 사이에서 당락이 오가는데 최대 40점을 받는다면 사실상 당선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