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부산 사상구' 배재정 "경험·네트워크로 무장... 4년 전과 다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재정 전 의원 "文 대통령 지역구, 다시 지킬 것"
4년 간 절치부심... 여성 최초 총리 비서실장 역임

[부산=뉴스핌] 김준희 기자 = 4.15 총선 최전선이 될 '낙동강 벨트' 한복판에는 부산 사상구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단 한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당선된 지역이다. 그 한 번을 제외하고는 자유한국당 계열이 놓친 적 없던 텃밭이다.

문 대통령의 바통은 19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낸 배재정 전 의원이 넘겨 받았다. 배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4만1055표(35.87%)를 받고 석패했다. 손수조 당시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후보,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과 3자 구도에서 치러진 선거였다.

배 전 의원은 "사실 (당시 도전은) 부산에서 '장렬히 산화 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 절대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어린 시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사상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이 곳을 발전시키는 일에 헌신해야 겠다는 결심이었다"고 말했다.

낙선 후 4년은 '절치부심'의 시간이었다.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와야 했다. 배 전 의원은 그 결과물로 △강단 △경험 △네트워크를 꼽았다. 이낙연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내며 정책 및 행정 경험도 쌓았다. 배 전 의원은 "야당이 할 수 없는 일을 여당 국회의원의 힘과 네트워크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 예비후보가 12일 뉴스핌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배재정 예비후보측 제공] 2020.02.14 urijuni@newspim.com

다음은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부산 사상구는 '낙동강 벨트'라고 불리나 오래된 험지다. 도전에 임하는 각오는.

▲사상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유일한 지역구다. 문 대통령이 19대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면서 저를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그리고 사상구도 문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은 모양새다. 지난 총선을 치르며 1.6%p 차이로 떨어졌다. 당연히 좌절도 했다. 그때 '사상을 떠날 것이냐, 뿌리를 내릴 것이냐' 하는 질문을 받았다. 바로 '사상을 지키겠다'고 했다. 제 어린 시절이 담긴 곳이기도 하고, 문 대통령의 유일한 지역구를 한 번 실패했다는 자책이기도 하다. 실패를 만회해 사상구가 더 나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각오다.

-처음 도전 결심부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낙동강 벨트'라고 하지만 사상구는 민주당에게 더욱 쉽지 않은 곳이다. 옛날얘기를 하자면 제가 비례대표가 되자마자 멘토로 찾아간 분이 최문순 강원도지사였다. 언론사 선배이면서 비례대표로 시작하신 분이다. 최 도지사께서 "비례대표라는 혜택을 입었으니, 정말 어려운 곳에 가서 산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 말이 정말 와닿았다. 강원도나 부산같이 민주당이 어려웠던 지역에선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부산에서 '장렬히 산화하겠다'는 결심을 처음부터 하게 됐다. 2014년 지방선거 때 사상구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원 유세를 했다. 사상구의 모습이 나의 어린 시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대로이거나 그동안 버려지고 방치됐다고 볼만한 뒷골목, 철길 주변 마을을 보며 마음이 되게 아팠다. 정치를 계속 한다면 이곳 사상을 변화·발전시키는 일에 헌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0대 국회와 비교해서 밑바닥 민심 변화는 어떤가. 만나면 주로 무슨 말씀들 하시던가.

▲가장 대표적인 것은 "싸움 좀 하지 말라"는 것이다. 국회가 국민들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지난 20대 국회가 막바지에 주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그 정도 성과를 제외하면 싸움으로 점철된 시간이었다. 그리고 경제. 지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더 위축돼서 우선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서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도 정말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경쟁자는 야당의 현역 국회의원이다. 배재정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이번 콘셉트는 '확 달라진 배재정'이다. 3가지를 담았다. 4년 동안 절치부심하면서 강단이 달라졌다. 그리고 헌정 최초로 여성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하면서 경험이 달라졌다. 정책 경험, 행정 경험이 생겼다. 그런 시간을 통해서 힘과 네트워크가 생겼다. 지난해 2월 문 대통령께서 사상을 방문했고, 3월에는 유은혜 부총리, 11월에는 이낙연 총리가 방문했다.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분들이 올 정도로 지금 정권의 핵심과 맞닿아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오거돈 부산시장, 김대근 구청장으로 민주당 진용이 갖춰졌다. 우리가 바로 결정하고 협의하고 실행할 힘을 갖고 있다. 지난 10월 말에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국정감사 막바지였는데도 국회의원이 30명 가까이 왔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사상 분들이 깜짝 놀랐다. 원만하게 국회를 움직일 힘을 갖고 있다. 야당 국회의원 한 명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힘과 네트워크를 갖고 할 수 있다는 말씀드린다.

-가장 큰 지역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커다란 사업들에 단초가 놓인 것이 많다. 예를 들어 부산구치소 이전 문제는 사상 구민들의 40여 년 숙원이다. 지난해 MOU를 체결하며 강서로 이전하는 것이 사실상 물꼬를 텄다. 청와대 비서실장, 법무부 장관·교정본부장, 강서구청장, 부산시장 등을 만나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냈다. 사상을 가로지르는 KTX 철로 지하화를 오거돈 시장과 각구 구청장들이 함께 공약해서 실제로 용역이 진행중이다. 대통령이 지난 2월에 사상에 오셨을 때 해운대-사상 간 지하 고속도로를 놓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해 용역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사상공단의 재생 문제도 단초를 새로 놨다. 사상터미널 인근은 교통의 요지다. 교통환승센터가 만들어지는 커다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여당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들이고, 시작된 일을 마무리하기까지는 엄청난 국비와 에너지가 투입된다. 완수해내는 것이 사상 변화의 핵심이 될 것이다. 그런 역량을 누가 갖고 있느냐가 총선에서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부산은 여성 정치인의 불모지로 불린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진단하는가.

▲대한민국 정치 전반에서 여성 정치인이 드물었던 것도 있다. 상대적으로 영남권의 보수성도 있을 수 있다. 민주당과 상대 당의 사정이 조금 다르다고 본다. 민주당에게는 그동안 부산이 너무 어려운 곳이었다. 남녀의 정치참여를 얘기하기에 앞서 씨 뿌리고, 땅 갈고, 밭 갈기도 어려워서 남성 후보도 내기 어려운 여건이었다. 상대 당은 깃발만 꽂아도 당선 된다고 했던 곳이다. 그렇게 아성이면, 적극적으로 약자와 여성을 더 많이 발굴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을 것 같다. 그런데 노력하지 않고 기득권끼리 나눠먹기식으로 수십 년 정치를 해온 것이다. 지역 권력을 독점했던 특정 정당에 상당히 큰 책임이 있다고 본다. (민주당에서도) 18개 지역구 중 지난 해 지역위원장 선정 이전에는 저 혼자 여성이었다. 지금은 저 외에도 금정구와 수영구에 있다. 함께 있으니 든든하고, 여성들이 지역 정치를 바꿀 수 있는 틀을 만들고 가고 있는 것 같다.

-민주당도 '여성 공천 30%'를 약속했는데, 정작 공천을 신청한 여성 비율은 13%대라고 한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것이다. 준비된 인재가 얼마나 있느냐는 질문이 있을 것이고, 후보가 되고 싶을 때 도전해서 감당할 수 있겠냐는 고민을 할 것이다. 참 많이 안타깝다.

-여러 키워드가 문재인과 겹치는데 '이낙연 국무총리' 경력을 앞세웠다.

▲특별히 그런 것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셔서 제가 정치권에 입문했으니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가치에 동의하고, 문 대통령의 신념을 존중한다. 제 타이틀이 '이낙연 국무총리' 비서실장이고, 헌정 최초 여성 비서실장이니 자연스럽게 그 경력을 내세운 것이다. 이낙연 총리를 모시며 많이 배우기도 했다. 오랜 정치적 경험과 도지사 경험, 기자로서의 경험이 축적돼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신다. 특히 국민들께서는 대정부 질의 때 '품격있는 언어'로 공격을 사실상 제압하는 모습에 정말 큰 카타르시스를 느끼셨을 것이다. 저는 배우고 싶은데 따라가기 쉽지 않다(웃음). 문재인 대통령께서 최고의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다. 첫 총리로 이낙연이라는 전남도지사를 발탁할 수 있는 선구안이 있으셨다.

-주변에서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국민들께 정말 많은 사랑을 받는다. 부산에서 활동하면서 부산의 오피니언 리더든 주변 필부필부든 이낙연 총리를 너무 좋아하신다. 중앙에서는 '호남 출신이기에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 영남에서 안 먹히는 것 아니냐' 물으시는데 정말 바닥을 모르시는 것이다. 수도권이나 부산의 반응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종로를 넘어서 다음 카드로 그 역할(대통령)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낙연 총리가 되게 꼼꼼하기로 유명하지 않은가. 가까이서 본 이낙연은 어떤 사람인가.

▲총리 비서실장이 된 이후 박선숙 선배(바른미래당 의원) 방에 가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박 선배에게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니 가랑이가 찢어지겠습니다" 했더니 "따라가려고 하지 마, 못 따라가"라고 하시더라(웃음).

[부산=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 예비후보가 12일 뉴스핌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배재정 예비후보측 제공] 2020.02.14 urijuni@newspim.com

배재정 부산 남구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약력

1968년 경남 부산 출생

1986년 데레사여고 졸업

1989년 부산일보 기자(18년 재직)

1990년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2012 부산대학교 대학원 예술문화와영상매체 석사과정 수료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

2017년 이낙연 국무총리비서실 비서실장

2019년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사상구 지역위원장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인터뷰 일정이 잡히는대로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