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롯데그룹은 박양우 문화체육부장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유원시설 현장 점검차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몰, 롯데월드를 14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박 장관은 유원 시설의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 대책 마련을 함께 논의했다. 롯데월드 최홍훈 대표이사, 박동기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장 등이 박 장관과 함께했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박앵우 문화체육부 장관이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돌아보고 롯데월드로 이동해 현장의 방역 상황을 살폈다. [사진=롯데]2020.02.14 hj0308@newspim.com |
이 날 박 장관은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돌아보고 롯데월드로 이동해 현장의 방역 상황을 살폈다.
롯데월드타워·몰은 외국인을 포함한 방문객이 일 15만 명에 달한다.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역시 일 방문객이 2만명 정도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방문객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및 관광, 문화업계는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되고 경제 전반의 활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롯데 측은 이번 장관의 방문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안이 수그러들길 기대하고 있다. 전일 대한상의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경기침체와 사회적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국민 안심과 사회 활력을 위한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건의했다.
한편 롯데는 잠실 일대의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모두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다수의 이용객이 몰리는 시설임을 감안해 위생 및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월드는 전문방역업체를 통한 방역 외에도 자체적으로 어트랙션 손잡이를 비롯한 어트랙션 내외관 소독을 소독분무기와 소독거즈 등을 이용해 매일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게이트와 어린이 이용시설은 매일 수시로 특별 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역을 나눠 특별 관리 하고 있다. 편의시설 등 손이 많이 닿는 부분과 식음료업장 테이블 역시 수시로 소독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게이트 및 안내데스크 등에 예방수칙 POP를 설치해 손님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손소독제는 파크 및 직원 휴게공간까지 100여곳에 비치했으며 화장실내에는 손세정제가 설치돼있다. 직원들에게는 마스크와 향균티슈 등이 지급됐다. 게이트에는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설치해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온측정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 직원 출퇴근 동선에도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설치돼 37.5도 기준으로 상시 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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