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 소비지출이 증가세를 멈추면서 미국 경제의 완만한 확장세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의류 판매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후퇴했다.
1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미국의 핵심 소매판매가 한 달 전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핵심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지표로 국내총생산(GDP)의 소비지출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해 12월 핵심 소매 판매 증가율도 0.5%에서 0.2%로 하향 조정됐다.
전체 소매 판매는 한 달 전보다 0.3% 증가했다. 12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0.3%에서 0.2%로 하향 조정됐다.
자동차 판매는 0.2% 증가했으며 주유소 판매는 0.5% 감소했다.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의 판매는 0.5% 줄었다.
건축자재 판매는 2.1% 늘어 지난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건축자재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의류 판매는 3.1% 감소해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후퇴했다. 식당과 술집 판매는 1.2% 증가했으며 취미·악기점 판매는 1.2% 늘었다.
미국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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