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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우려 속 주식 투자 인센티브 소식에 혼조

기사입력 : 2020년02월15일 06:15

최종수정 : 2020년02월15일 06:15

나스닥지수·S&P500지수 나란히 사상 최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지되면서 투자자들은 긴 연휴를 앞두고 움츠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소비 지표도 향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다만 장 후반 백악관이 주식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일부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반납하고 사상 최고치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23포인트(0.09%) 내린 2만9398.08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9.21포인트(0.20%) 오른 9731.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2포인트(0.18%) 상승한 3380.16으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2%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0%, 1.6% 올랐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기준이 도입된 이후 커진 코로나19의 영향에 주목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새로운 기준에 따라 확진자와 급증했지만, 발병 패턴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에서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인버니스 카운슬의 팀 그리스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의 마지막이 어느 시점에는 존재하고 이것은 세계 경제에 일시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것은 끔찍한 인도주의적 문제이지만 특정 시점에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스키 전략가는 "1분기 바이러스의 영향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현시점에서 분명한 것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액티브 트레이드의 피에르 베이렛 기술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트레이더 대부분은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바이러스와 관련해 새로운 테스트가 도입되면서 볼 수 있는 것이 부족하다"면서 "베이징에서 나온 최신 지표는 새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여전히 새로운 테스트가 도입되기 전보다는 많고 투자자들에게 이 상황에 대한 불확실한 그림을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지표는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지난 1월 미국의 핵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에 그쳤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의류 판매가 크게 후퇴한 영향인데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모멘텀이 꺼질 것을 우려했다.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번 지표는 소비지출이 모멘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것은 예년과 다른 날씨로 영향을 받았을 수 있지만, 전자제품과 건강 및 퍼스널 케어에서도 (소비가) 감소했고 온라인 판매도 비교적 가라앉았다"고 분석했다.

장 후반 백악관이 주식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다는 CNBC의 보도는 주식시장을 지지했다.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소득 중 주식에 투자한 일정 부분에 대해 세금 면제 혜택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 코프의 주가가 분기 최대 데이터 매출을 기록하며 7.02% 급등했고 스트리밍 미디어 기업 로쿠의 주가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도 6.33% 급락했다.

미국 증시는 오는 17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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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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