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17.01(+10.93, +0.38%)
선전성분지수 10916.31 (+51.99, +0.48%)
창업판지수 2069.22(+4.62, +0.22%)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4일 중국 증시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3포인트(0.38%) 상승한 2917.0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1.99포인트(0.48%) 오른 10916.31로, 창업판지수는 4.62포인트(0.22%) 상승한 2069.22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농업, 시멘트, 부동산, 혈액제품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석유, 자동차 유리, 조선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날 증시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춘절 연휴 후 첫 개장일인 3일부터 대량의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며 바이러스 사태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 살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외국인 자본은 3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본토 A주로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70억8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9843 위안으로 고시됐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 [사진 = 왕이차이징(網易財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