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폭발물 공장서도 노동자 15명 사망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인도 전역의 제조공장에서 하루 사이 연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특히 힌두교 최대 축제를 앞두고 폭죽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안전 관리 소홀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카키나다의 한 폭죽 제조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30명 중 2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나머지 1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 NDTV는 폭발 충격이 너무 강해 반경 5km 지역까지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일부 시신은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주민들은 공장 측이 허가된 생산량을 초과해 폭죽을 제조하다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생명이 희생돼 가슴이 아프다"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에 위치한 산업용 탄약 공장에서도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공장 노동자 1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해당 공장은 광산이나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폭발물을 제조하는 곳으로 확인됐으나 구체적인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인도에서는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 등 종교 행사나 결혼식 때 불꽃놀이를 즐겨 폭죽 수요가 많은 편이지만 열악한 안전 규정과 허술한 단속 탓에 공장 폭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