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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맡아…"혁신 위한 책임감 느낀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15일 09:45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07:54

원희룡·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내정…두명 더 추가예정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중도보수진영의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직을 맡게 됐다. 원 지사는 "통합정당이 미래 혁신으로 갈 수 있도록 함께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통합정당인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역할을 요청받았다"며 "일찍이 지난해 8월 야권통합을 제기하고 올해 1월 혁신통합위원회에 힘을 보태기로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앞서 중도보수 진영 통합을 추진하던 통합준비위원회는 '미래통합당'이 출범할 경우 자유한국당의 지도체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의 지도부는 그대로 승계된다.

다만 최고위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 4명의 최고위원을 통준위 차원에서 추천하기로 한 것. 그 중 두 명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으로 내정된 바 있다.

원 지사는 "어떤 위치인지에 관계 없이 통합정당이 미래 혁신으로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함께 해야 할 책임을 느낀다"며 "현직 지사로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기에 선거운동이 아닌 정당활동 범위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직 지사로서의 직무도 소홀함 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코로나 재난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혁신을 해 나가는 것, 그것은 도민과의 약속일 뿐 아니라 제가 야당 소속 지사로서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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