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타이거 우즈, 144야드 거리 웨지샷 실수로 더블보기…통산 83승 신기록 '가물가물'

기사입력 : 2020년02월15일 11:32

최종수정 : 2020년02월15일 11:37

미국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2타 잃고 선두와 9타차 45위
세계 랭킹 1위 매킬로이는 공동 2위로…강성훈 5위, 임성재는 시즌 첫 커트 탈락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타이거 우즈(45)가 페어웨이에서 시도한 144야드(약 132m) 거리의 어프로치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그 더블보기 탓에 우즈는 선두와 9타차로 벌어졌고, 투어 최다승 기록 달성 가능성은 낮아졌다.

우즈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CC(파71·길이7322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었다.

우즈는 2라운드합계 이븐파 142타(69·73)를 기록, 공동 45위로 커트를 통과했다. 그러나 선두 매트 쿠차와는 9타차가 됐다.

 

타이거 우즈가 미국PGA투어 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45위로 밀려났다. 선두와는 9타차다. [사진=미국PGA투어]

 

73타는 이번 시즌 우즈의 스코어 가운데 최악이다. 우즈는 올해 14라운드를 치렀다. 그 가운데 4개 라운드에서는 70타대 스코어를 냈는데, 73타가 가장 높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우즈의 발목을 잡은 홀은 15번홀(파4·길이479야드)이었다. 18개 홀 가운데 '난도(難度) 랭킹' 2위로 어려운 홀이긴 하다.

우즈는 티샷을 335야드나 날려 페어웨이에 잘 갖다놓았다. 홀까지는 144야드로 그의 손에는 웨지가 들렸다. 그러나 웨지샷이 뒤땅치기성이 되면서 그린 앞 벙커에 박혀버렸다. 벙커샷마저 그린을 오버했고 4온 후 1.8m거리에서 2퍼트로 마무리하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우즈는 이날 18개 홀 중 10개홀에서 그린을 놓쳤다. 정규타수로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10개 홀 가운데 6개홀은 어프로치샷 거리가 150야드가 안되는 거리였다. 9번아이언이나 웨지를 잡은 거리에서 우즈는 실수를 많이 했다. 그린적중률 44.44%가 이를 방증한다.

우즈는 경기 후 "페어웨이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 웨지로 어프로치샷을 구사한 두 홀에서 3타를 잃었다. 상위권으로 가려면 주말에 많은 버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 대회 호스트다. 그 자격으로 여기저기에 관여하다 보니 경기 외적으로도 신경쓸 일이 많다. 우즈는 다음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출전 여부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출전을 원하는 우즈로서는 멕시코 챔피언십 출전이 세계 랭킹 포인트를 적립하는데 긴요하다.

이번 대회 첫날 쿠차가, 둘쨋날 애덤 스콧이 7언더파를 기록했다. 우즈가 3,4라운드에서 하루는 6~7언더파를 쳐야 우승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투어 최다승 타이인 통산 82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새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우즈는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쿠차가 합계 9언더파 133타(64·69)로 이틀째 1위를 지킨 가운데 약 4년5개월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합계 7언더파 135타를 만들었다. 선두와는 2타차다. 첫날 유일하게 이글 2개를 잡은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6개 가운데 3개를 파5홀에서 기록했다. 이 코스는 파5홀이 세 개다. 해롤드 바너 3세, 윈덤 클라크도 공동 2위다.

다섯 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강성훈이 합계 6언더파 136타의 공동 5위로 가장 앞서가고 있다. 강성훈은 이날 파4, 파5홀 티샷 정확도가 35.71%(5/14)에 불과했으나 출중한 퍼트(홀당 평균 1.5개)로 만회하며 상위권으로 올리갔다. 스콧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64타를 치며 강성훈과 같은 5위에 들었다.

최근 부진을 보여온 김시우는 이틀 연속 2타를 줄인 끝에 합계 4언더파 138타로 더스틴 존슨 등과 함께 11위다.

첫날 공동 2위였던 이경훈은 이날 2타를 잃고 합계 2언더파 140타의 공동 26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 후 합계 1오버파 143타 이내에 든 68명(공동 57위까지)이 3,4라운드에 진출했다.

투어 2년차인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었다. 합계 2오버파 144타(69·75)로, 1타차로 커트 탈락했다. 지난해 7월 브리티시오픈에서 커트 탈락한 이후 15개 대회, 약 7개월만의 첫 탈락이다.

필 미켈슨도 합계 4오버파 146타로 탈락했다.

지난해 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한 덕에 이 대회 출전권을 얻은 문경준(38)은 첫날보다 8타를 줄였으나 합계 10오버파 152타(80·72)로 커트탈락했다. 120명 가운데 최하위다. 첫날 '노 버디'였던 그는 둘쨋날엔 버디 3개를 기록했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