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방부, 지소미아 종료 재추진설에 "전략적 가치 있다는 기존 입장 동일"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12:45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17:10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 지소미아 종료 재추진설에 대한 입장 밝혀
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재추진설 부인 "신뢰성 없는 이야기"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부가 지난해 조건부 연장을 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의 종료 재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지소미아는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정경두 장관이 지소미아는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 했는데 그 입장이 지금도 동일하냐'는 질문을 받고 "(기존의 입장은) 지금도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 suyoung0710@newspim.com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종료예정이었던 지소미아를 조건부 연장했다. 그러면서 수출 규제 조치에 관해 일본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 이후 3개월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한‧일 양국은 수출 규제에 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최근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외교부가 일본에 "수출 규제 조치를 조속한 시일 내에 철회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밝히면서 동시에 "지소미아는 조건부 연장 상태다", "언제든지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알려지면서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재검토설은 더욱 힘을 얻기 시작했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지소미아에 관한 국방부의 입장은 지난해 정 장관이 밝힌 것에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있기 하루 전인 지난해 8월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소미아는 충분히 전략적 가치가 있다"며 "(지소미아가) 안보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으니 (연장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는 것이지 도움이 안 되면 그렇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같은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는 '대통령께 지소미아를 파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개진한 적 있냐'는 질문을 받고 "지소미아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게 좋은 것인지 아니면 지금처럼 종료하는 게 좋은 것인지에 대해, 미치는 영향 요소에 대해서는 국방부 입장에서 분명하게 말씀 드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들은 '청와대 내부 지소미아 종료 재검토 논의'설과 관련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뢰성 없는 이야기다", "근래에 특별히 재검토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