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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한국 여자골퍼, 도쿄올림픽 출전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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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랭킹 11위로 올라서고 박성현은 랭킹 3위로 밀려나 유의미한 변화 시작
고진영만 도쿄行 확정적…박성현·김세영·이정은6·박인비·김효주 가운데 두 명은 못 가
KLPGA투어 최혜진이나 JLPGA투어 신지애가 태극 마크 달려면 상반기에 6승 거둬야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미국LPGA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하순까지 약 한 달간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8월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한국 여자골퍼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은 가열되고 있다.

18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7월말 이후 근 7개월간 2위를 유지해온 박성현이 3위로 밀려났다. 지난주에 랭킹 17위였던 박인비는 호주여자오픈 우승 덕분에 6계단 상승, 랭킹 11위에 자리잡았다.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 랭커다. 

올림픽 여자골프 출전 선수는 오는 6월30일 세계랭킹 기준으로 정해진다. 랭킹 15위안에 많은 선수들을 포진시킨 국가는 최대 네 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한국 여자골프가 그에 해당한다.

 

이번주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각각 3위, 11위를 기록한 박성현(오른쪽)과 박인비. 두 선수가 모두 도쿄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나갈 지, 둘 중 한 명만 나갈지는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사진은 지난해말 미국LPGA투어가 '최근 10년래 최우수 선수'를 뽑기 위해 설정한 브라켓이다. [사진=미국LPGA투어]

 

현재 랭킹 15위안에 든 한국선수는 모두 여섯 명이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 그 중 두 명은 랭킹 15위안에 들고도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상위랭커들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7월30일 이후 약 7개월째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고진영은 랭킹 2위와의 평균 포인트 차이가 2.66으로 커 태극 마크를 달 것이 확정적이다. 그러나 랭킹 3위 박성현부터 랭킹 13위 김효주까지 다섯 명은 포인트차가 1.9점 이내여서 누가 도쿄행 티켓을 잡을 지 유동적이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산출된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출전자 선정을 위한 세계랭킹은 2018년 7월1일부터 올해 6월28일까지 열리는 각 대회 성적이 포인트에 반영된다.

미국LPGA투어의 경우 다음달 19일 시작되는 볼빅 파운더스컵부터 6월28일 끝나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까지 13개가 예정돼 있다. 그 중 랭킹 포인트가 많이 부여되는 메이저대회는 3개(ANA 인스퍼레이션, US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다.

세계랭킹은 또 최근 13주 동안 열린 대회는 포인트가 차감되지 않고 그대로 반영된다. 최근 대회일수록 포인트 반영 비중이 높고, 오래된 대회일수록 낮아진다. 2월말~3월초 예정됐던 미국LPGA투어 아시아 스윙 3개 대회가 취소된 터인지라, 올해 이미 2~4개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김세영·이정은6이 다소 유리하다.

이에 따라 다섯 명의 선수들은 앞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일반 대회에서 1~2승을 거두면 도쿄행 안정권에 들 수 있다.

그 반면 우승을 하지 못하고 평범한 성적을 내는데 그치면 지금 올림픽 출전권에 속한 선수라도 밀려날 수 있다. 4년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그런 사례가 있다.

당시 올림픽 6개월전 랭킹에서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랭커였던 유소연은 6개월 후 출전선수를 가리는 랭킹에서는 여섯 번째로 밀려나 리우데자네이루에 가지 못했다. 그 때 전인지는 6개월전 랭킹에서는 한국선수 중 여섯 번째였으나 정작 출전선수 선정 시점에서는 네 번째로 올라서며 막차로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랭킹 산정시 한국·일본LPGA투어 대회의 포인트 반영 비율은 미국LPGA투어 대회의 3분의 1정도다. 도쿄올림픽 출전자 선정을 위한 세계랭킹 산정 시점까지 KLPGA투어는 12개 대회가 치러진다. JLPGA투어는 17개가 열린다. 현재 랭킹 27위 최혜진이나 26위 신지애가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서는 올 상반기에 각각의 투어에서 6승 안팎을 거둬야 가능하다는 얘기다. ksmk7543@newspim.com

 

 ◆여자골프 세계랭킹
                          ※2월18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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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선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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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고진영                    8.53
②   넬리 코다(미)           5.87
③   박성현                    5.86
④   하타오카 나사(일)     5.57
⑤   대니엘 강(미)           5.46
⑥   김세영                    5.13
⑦   브룩 헨더슨(캐)        4.97
⑧   이민지(호)               4.87
⑨   이정은6                  4.73
⑩   렉시 톰슨(미)           4.68
⑪   박인비                    4.42
⑫   시부노 히나코(일)     4.40
⑬   김효주                    4.02
⑭   아리야 쭈타누깐(태)   3.87
⑮   스즈키 아이(일)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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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유소연                   3.53
20   허미정                   3.32
22   양희영                   3.21
24   임희정                   2.98
26   신지애                   2.77
27   최혜진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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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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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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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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