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 "항공우주 산업 선도하는 기업될 것"

기사입력 : 2020년02월18일 16:25

최종수정 : 2020년02월18일 16:35

"본격적인 수익성장 가속화 단계 진입"
'테슬라 상장' 요건으로 내달 3일 코스닥 진출 예정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6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어느 회사가 이루지 못한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항공 원소재와 생산, 조립, 정비, 무인기까지 항공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항공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항공 원소재 공급부터 가공, 조립, 정비(MRO) 사업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항공기 소재·부품 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 4월 설립됐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설립 6년 만에 국내외 5개 사업장을 구축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이 중 미국 조지아와 캘리포니아주(州)에 자회사 두 곳을 두고 있다.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민규 대표이사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업력은 6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글로벌한 전략과 수직적 통합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또 우수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또 미 록히드마틴과 보잉, 프랫&휘트니 등 세계적인 항공우주업체의 1차 벤더(협력사)로 등록돼있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록히드마틴과 보잉, 프랫&휘트니, 걸프스트림과 직접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미군 전략자산(F-22)과 군용기(V-22·F-18·F-35)의 부품을 생산하며 방위사업청 절충교역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회사는 공군초도훈련기(KT-100)와 중고도 무인 정찰기(MUAV), 소형 공격형 헬리콥터(MELB)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동체 조립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2013~2014년에는 회사가 설립단계에 있었던 만큼 적은 매출액이 발생했다. 2017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LLC를 인수하면서 150억원대의 매출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작년에는 인수한 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로 46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매출액 76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124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흑자전환으로 돌아서면서 현재 본격적인 수익 성장 가속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 및 다양한 글로벌 항공 플레이어 네트워크 확대 등에 총력을 다해 국내를 넘어 세계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상장주관사 추천 '테슬라 상장'(기업특례 상장요건으로 내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회사는 이날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20~21일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 주식수는 157만2330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예정 금액은 204억~236억원이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