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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체온 느꼈다"…'방랑식객' 임지호의 특별한 여정 '밥정'

기사입력 : 2020년02월18일 16:39

최종수정 : 2020년02월18일 16:39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방랑식객' 임지호 쉐프의 특별한 여정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밥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박혜령 감독과 임지호 쉐프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밥정' 스틸 [사진=㈜엣나인필름] 2020.02.18 jjy333jjy@newspim.com

'밥정'은 임지호 쉐프가 생이별한 친어머니, 자신을 가슴으로 기른 양어머니, 그리고 긴 시간 인연을 맺은 길 위의 어머니 김순규 할머니를 위해 정성껏 차린 한상차림을 담은 작품이다.

박 감독은 "이야기를 시작한 지 10년이다. 2006년 '인간극장'으로 쉐프님을 처음 만났다. 이후 '방랑식객' '식사하셨어요' 등을 함께 촬영했고 그사이 쉐프님의 개인적인 삶도 담았다. 김순규 할머니와 만나는 것도 계속 촬영하고 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걸 듣고 본인의 어머니 두 분과 길 위의 어머니를 위해서 음식을 차려보겠다고 하셨고 영화로 만들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순규 할머니와의 인연은 2009년에 시작돼서 2016년까지 7년 됐다. 영화가 나오기까지 또 시간이 걸렸다. 어느 날은 내려가서 며칠을 지내기도 하고 어느 날은 잠깐 가서 사탕, 과장만 주고 돌아올 때도 있다. 다양하게 계속 만남을 가져왔다. 다만 그걸 영화로 다 표현할 수는 없어서 사건 위주로 만들다 보니 생략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 쉐프는 "할머니와 꿈속에서 만나서 꿈속에서 헤어진 것 같다. 처음엔 거기(지리산) 계신지도 몰랐다. 처음 만났는데 오래 부터 만난 듯했다. 전혀 거리감이 없었다. 사실 어머니란 이름 자체가 따뜻함이다. 김순규 할머니 덕분에 잊어버린 어머니의 따뜻한 체온을 새롭게 떠올랐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울컥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카메라 안에 있는 게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노력한 건 없다. 그냥 제가 하는 대로 카메라가 따라왔다. (카메라를)의식하지 않았다. 그리고 제가 살아오면서 겪고 느낀 걸 이야기했다"고 떠올렸다.

임 쉐프는 또 "우리 영화로 말은 하지 않지만 많은 이들의 가슴 속 응어리가 풀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제 이번 생은 음식을 만드는 게 시작이자 끝이라고 생각한다. 죽을 때까지 누군가를 위해서 밥을 하는 게 내 책임이다. 그렇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밥정'은 내달 5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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