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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농식품부, 공무원 외식 늘린다…"상권침체 대응"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1:55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18:05

13개 실국·52개 부처, 청사인근 음식점 주2회 방문
3월 말까지 실시…산하기관 소비 캠페인 동참 독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위축된 외식 소비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내달까지 부처 소속 공무원들의 세종시 음식점 이용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19일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3월말까지 '세종시 외식업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하고 본부 내 13개 실·국 및 52개 부서가 점심시간을 활용해 세종시 인근 및 외곽지역 음식점 이용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정부세종청사 전경 [사진= 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실국 단위는 세종시 외곽(조치원, 장군면, 공주시 등) 지역의 음식점을 캠페인 기간 동안 2회 이상 방문하고, 부서 단위는 세종청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고운동, 아름동, 종촌동, 다정동 등)의 음식점을 주 2회 이상 방문토록 권장할 계획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운영지원과장은 "(지금은)매일 구내식당에 가는 사람도 있고 주 2~3번씩 음식점에 가는 사람도 있다"며 "외식 횟수의 마지노선을 정해주니까 식당 매출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거리 이동에 따른 복무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유연근무를 적극 활용해서 추진할 계획이며, 점심시간 연장에 따른 부서별 업무공백이 없도록 부서별 날짜·시간·인원 등을 적절히 분배할 예정이다.

일 기본근무가 8시간인 점을 고려해 원거리 이동에 따른 점심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될 경우 출근시간을 단축하거나 퇴근시간을 늦추는 등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7일 정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관광·외식업 긴급 지원방안' 중 '구내식당 의무휴무제 한시적 확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외식산업 전담부처인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외식업 부흥에 솔선수범하는 한편, 소속·산하 기관에도 자체 실정에 맞게 소비 캠페인에 동참토록 조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라 외식뿐 아니라 소비 위축이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식업계와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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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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