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20일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날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고 상인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남광주시장을 찾은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광주광역시] 2020.02.20 yb2580@newspim.com |
이날 남광주시장 방문은 시장 인근에 위치한 전남대병원에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격리·입원한 후 직격탄을 맞은 남광주시장의 상인들을 위로·격려하고 시민들의 시장 이용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장은 "남광주시장은 새벽시장이 열려 어느 시장보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곳이었는데, 안타깝다"며 "전통시장이 잘 될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도와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께서는 과도한 불안 심리를 떨치고 건전한 경제소비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승기 남광주시장상인회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시장과 가까운 전남대학교 병원에 들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매출이 뚝 떨어졌다"며 "지난 8일 시장 전역에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청결과 안전한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므로, 많은 시민들이 정이 넘쳐나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출자·출연기관, 5개 자치구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 지난 11일부터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주 1회 이상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장보기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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