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격전지] "이번엔 사람 보고 뽑겠다"…영등포갑, 누가 깃발 꽂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 극단이 공존하는 영등포…판세 예측 어려워
영등포갑에서 3선 도전하는 김영주 민주당 의원
탈환 도전하는 야당 후보들…미래통합당에서만 예비후보 3명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당은 모르겠고 이번에는 사람 그리고 공약 보고 뽑으려고요.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고 소통하는, 자주 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영등포갑'은 판세를 특정짓기 어려운 지역이다. 역대 총선을 봐도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이 엎치락 뒤치락 하며 깃발을 꽂아왔다. 그래서 매번 총선이 다가오면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런 영등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 4선을 준비하는 김 의원은 영등포갑에서 세번째 당선을 노린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이들도 만만치 않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영등포 시장 전경. 2020.02.20 jhlee@newspim.com


◆중산층과 서민층이 공존하는 곳…30대 이하와 50대 이상도 '반반'

영등포갑 지역이 판세를 특정짓기 어려운 것은 다양성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15억을 호가하는 고층 주상복합과 월세 20만원대의 쪽방촌이 공존하는 곳이다.

연령별로도 마찬가지다. 30대 이하 인구 비중이 2019년 10월 기준 47.9%, 50대 이상 인구 비중이 47.2%로 정확히 반반이다. 그 가운데에 있는 40대는 20.4%정도다.

이 때문에 보수진영과 진보진영 어느 한 쪽의 승세를 확신할 수 없는 지역이다.

실제 지난 17대~18대 총선에서는 고진화·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현역을 차지했었다. 반면 지난 19~20대 총선에서는 김영주 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지역이다.

결국 특정 당세(黨勢)가 강하기 보다는 인물에 따라 투표 결과가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영등포 전통시장에서 만난 이을용(41)씨는 "여야를 떠나 아직 정치 전반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는 당보다는 사람과 공약을 보고 뽑을 생각이다. 결국 사람 싸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영등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강연욱(52)씨도 "주변 학부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박근혜 정부가 너무 못해 문재인 정부를 찍었는데 이 정부는 더 못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당보다 사람을 보고 뽑아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8.22 kilroy023@newspim.com

◆10년 넘게 지역 활동해온 김영주…"터가 잡힌 양반"

결국 이번 총선에서 영등포갑 지역의 관건은 '인물'이다. 누가 지역을 위해 더 도움이 되느냐의 싸움이다.

김영주 의원은 영등포에서만 재선을 한 데다,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거친 덕에 인지도가 높다. 현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이나 주 52시간 근무제 등의 굵직한 노동 정책을 추진해온 당사자다.

지난 8년간 다져온 지역 기반도 있다. 특히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제2의 세종문화회관 유치에 성공했다. 또 신안산선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김 의원에 대한 여론도 나쁘지 않다.

영등포에 거주하는 한 30대 남성은 "이번 총선 공약을 보기는 해야겠지만 오랫동안 현역으로 있으면서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던 것 같다"며 "이번에도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60대 남성은 "지역에 한 번 오면 주민들 눈높이에 맞게 말도 걸어주고 대해주기 때문에 주민들 인식에 깊이 박혀있는 김 의원을 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주변에서도 김 의원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은 많지 않다. 터가 잡힌 양반"이라고 말했다.

21대 총선에서 영등포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강명구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왼쪽 위), 정찬택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오른쪽 위), 김명수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왼쪽 아래), 정재민 정의당 예비후보(오른쪽 아래). [사진=뉴스핌 DB,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난립하는 야당 후보들…미래통합당에서만 3명 예비후보 등록

하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인식도 적지 않다.

영등포 시장에서 만난 이미선(48)씨는 "이제는 바꿔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젊은 사람이 자기 소신을 가지고 와서 일해줬으면 한다. 특히 막내가 초등학생인데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김 모씨(68)는 "오늘 새벽 4~5시에 나와서 장사를 시작했는데 11시까지 개시도 못했다. 경기도 안좋은데 코로나까지 겹쳐 장사가 아예 안된다"면서 "나는 상관 없지만 자식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덜 힘들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총선부터는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도전자들도 많다. 강명구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지난해 2월 자유한국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돼 1년째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1977년생으로 올해 만 42세인 강 예비후보는 젊음을 내세우며 지역 민원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또 딸 셋의 아빠인 만큼 영등포의 낙후된 교육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다.

정찬택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지난해 6월 바른미래당 영등포갑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돼 지역 활동을 해왔다. 소방공무원 출신인 그는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명수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산업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이다. 현재도 한국노동경영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역시 노조 출신인 김영주 의원과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미래통합당에서만 3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셈인데, 이들 중 누가 단 한 장의 공천권을 따 낼지도 주목된다.

한편 정의당에서는 정재민 예비후보가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또 다시 출사표를 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