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극장 체인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22일 뉴스핌에 "코로나19로 상무까지 임원급 임금을 20%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가를 쓰도록 권고했다. 방식은 주4일 출근이다. 롯데컬처웍스 측은 "연차 소진의 개념이다. 강요는 아니고 자율적으로 이뤄지며 매주는 아니고 월 2회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극장가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객수가 급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발표한 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관객수는 1684만명으로 전년 대비 7.1%(128만명↓) 줄었다.
전체 영화 주말 관객수는 1월 31일~2월 2일 111만명, 2월 7일~9일 10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메르스 사태가 있던 주말(6월 5일~7일) 관객수(155만명)보다도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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