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컷오프' 이은재, 백의종군 선언...재심 청구로 반발 여지 남겨

기사입력 : 2020년02월23일 14:55

최종수정 : 2020년02월23일 14:55

"일언반구 없는 공천배제 억울하지만 수용"
"과거 방식인 독재적 관행 재현되지 말아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서울 강남병 '컷오프(공천탈락)'가 결정된 이은재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백의종군의 뜻을 밝히며 공천 탈락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당무감사, 여론조사 등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음에도 당에서 일언반구 없이 일방적으로 컷오프를 했다"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한 "탈당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무소속 출마나 다른 당 이동에 대해서는 "과정을 보고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좌파 정권을 심판하는 21대 총선의 마중물이 돼 통합당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은재 미래통합당 의원 leehs@newspim.com

이 의원은 "전반기 2년은 교문(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으로 좌편향 교육감과 전교조에 맞서 역사 교과서 논란과 편향적 교육실태 개선을 위해 투쟁했다"며 "후반기 2년은 법사위원, 정보위 간사로 문 정권의 실패한 대북정책 실태와 검찰 개혁의 미명하에 정권의 치부 감추기에 급급한 행태를 지적하며 싸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이제 더 이상 싸울 수 없다"며 "강남병 통합당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저에게 명예로운 퇴진의 기회 대신 일언반구 없는 공천배제를 결정한 것에 대한 억울함은 있지만 당의 결정이 문 정권에 맞선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자유시장경제체제 수호를 위해 필요한 것이기에 백의종군 자세로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예전과 다른 강남지역 정치지형 변화와 주민들의 염원과 정서를 무시한 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우세지역에 대한 전략공천 방침이 독재적 관행의 재현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 당의 결정에 인간적인 섭섭함보다는 통합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써 마중물이 돼 누구보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 의사를 내비친 언론 인터뷰'에 대한 질문에 "재심청구는 내일 하겠다. 불합리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역 컷오프와 관련해 당무감사, 국민 여론조사, 당원 여론조사, 후보자들 간 경쟁 적합도 등 여러 조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무감사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국민 조사에서도 당 지지율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원 조사에서도 80% 이상 이었고, 후보 간 경쟁력에서도 2등과 상당한 차이를 기록했다"며 "내 추측에 당에서 강남이라고 컷오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당에서 '컷오프 생각이 있으니 험지를 가든 불출마를 하든 어떠냐'고 물었으면 기자회견장까지 오지 않았다"며 "금요일 선거 현장서 열심히 하는데 전해 들어서 당황했다. 과정에 있어서 명료화가 있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탈당 의사를 묻는 질문에 "생각해 본 적 없다"면서도 '무소속 출마'에 대한 질문에 "절차적 과정을 보고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백의종군한다며 재심을 청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민주적 절차를 밟으면 무조건 백의종군했다. 그러나 불출마, 험지 출마 권유가 전혀 없었다. 재심을 청구하면 답변이 올 것이니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친박신당을 준비하는 홍문종 의원 또는 우리공화당 행을 묻는 질문에 "연락은 다 오고 있다"면서도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