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충남교육청, 모든 학교 개학 일주일 연기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2:05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2:05

재난안전대책본부로 대책반 격상
맞벌이 부부 위한 돌봄 교실 운영·평생교육기관 중지 등 대책마련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교육청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 내용을 24일 발표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충남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학사일정 조정 △돌봄교실 운영 △학교 방역과 시설사용 제한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긴급 브리핑 중인 김지철 교육감 [사진=충남교육청] 2020.02.24 bbb111@newspim.com

도내 유·초·중·고와 특수학교와 각종학교의 개학을 3월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한다. 이에 따라 2월에 개학을 예정하고 있던 6개교에 대해서는 24일부로 모든 교육 활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나머지 모든 학교도 다음달 9일로 개학이 미뤄진다.

개학 연기에 따라 줄어드는 수업일수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단축해 확보할 예정이다. 휴업이 장기화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범위(유치원 18일·초중등학교 19일)내에서 감축도 고려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 대책도 내놨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개학 연기로 발생하는 돌봄 수요를 전원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급식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학 연기 기간 중 필요한 돌봄 수요 파악에 들어갔다.

필요한 경우 중학교에도 프로그램 개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개학 연기에 따라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방학 기간 중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중식 지원을 휴업 기간에도 중단 없이 실시한다.

기존의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방역물품도 차질 없이 지원한다. 개학 전에 모든 학교 시설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22억 7000만원의 긴급예산을 편성해 KF94 마스크 10만개를 일선학교에 보급했다. 체온계·손 소독제·1회용 마스크 등도 학교에서 구입하도록 조치했다.

다음달부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학생 수 50명 이상인 학교 중 보건교사가 미배치된 초·중학교에 대해서는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보건인력 88명을 한시적으로 배치해 학교의 방역과 학생 보건활동을 지원한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외부인의 학교시설 사용도 제한한다.

방과후 또는 방학 중에 외부인들이 사용하던 학교 운동장, 강당, 체육관의 개방을 한시적으로 중지한다. 특히 도내 7개의 학생수영장 운영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교육청 산하 4개의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일시 중지하고 19개의 도서관에 대해서는 시·군 지자체와 협의해 도서관 개방을 일시 중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학원과 PC방 등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와 순찰을 강화한다. 학원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물품 비치 및 시설소독 등을 점검한다. PC방 등 학교 밖 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학생부장 등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충남교육청은 이날부터 휴업이 끝날 때까지 임용장 수여식·훈포장 전수식·교직원 연수 등 교육청의 예정된 행사와 교육을 일시 중단한다.

휴업이 끝나더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 모이는 행사와 교육은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아이들과 교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와 교육부 충남교육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bbb1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