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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글로벌 확진자 7만9360명...중국 신규 감소세, 이탈리아 '급증'(24일 12시)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5:43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16:00

중국 신규 확진자 409명으로 확 줄어…이탈리아 152명으로 '배증'
태국·베트남 한국 방문자 14일 격리…호주 "대구·경북 여행 재고"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만9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24일 추산됐다. 사망자는 2400명을 웃돌았다.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100여명, 160명 이상 늘었다.

◆ 글로벌 확진·사망자 7만9361명·2619명...전날보다 각각 1162명·163명 늘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한국시간 24일 오후 12시 13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7만9360명, 261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3일 오후 4시 정부 발표)보다 확진자(7만8199명)와 사망자(2456명)가 각각 1161명, 163명 늘어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2.24 bernard0202@newspim.com

현재 국가·지역별 확진자는 ▲중국 7만7150명 ▲한국 763명 ▲기타(이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691명 ▲이탈리아 152명 ▲일본 147명 ▲싱가포르 89명 ▲홍콩 74명 ▲이란 43명 ▲태국 35명 ▲미국 35명 ▲대만 28명 ▲호주 22명 ▲말레이시아 22명 등이다.

또 ▲독일 16명 ▲베트남 16명 ▲아랍에미리트(UAE) 13명 ▲영국 13명 ▲프랑스 12명 ▲마카오 10명 ▲캐나다 9명 ▲필리핀 3명 ▲인도 3명▲러시아 2명 ▲스페인 2명 ▲이스라엘 2명 ▲레바논 1명 ▲네팔 1명▲캄보디아 1명 ▲벨기에 1명 ▲핀란드 1명 ▲스웨덴 1명 ▲이집트 1명 ▲스리랑카 1명이다.

국가·지역별 사망자는 ▲중국 본토 2592명 ▲이란 8명 ▲한국 7명 ▲기타 3명 ▲이탈리아 3명 ▲홍콩 2명 ▲일본 1명 ▲대만 1명 ▲프랑스 1명 ▲필리핀 1명이다.

◆ 중국 신규 확진자 감소세 확연…이탈리아 급증

중국의 신규 감염자는 줄어든 가운데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두 배 늘었다. 이날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23일 기준 409명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22일 648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반면, 23일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76명에서 152명으로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밀라노가 있는 북부 롬바르디아주(州)에서만 11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주에서도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에밀리아로마냐에서 9명, 피에몬테에서 6명, 수도 로마가 있는 라치오주에서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23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국경 브렌네르고개(Brénner Páss)를 오가는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가 4시간 만에 재개했다. 해당 노선에 탑승한 승객 두 명이 발열 증상으로 코로나19가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오자 운행 재개가 허가된 것이다. 브렌네르고개는 이탈리아·오스트리아 국경 알프스 산맥에 있는 고개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을 잇는 열차 노선이다.

◆ 태국·베트남 등 한국 방문자 14일 격리…호주 "대구·경북 여행 재고" 경보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입국금지를 발표한 국가·지역은 ▲이스라엘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등 5곳이다. 또 한국인에 대해 자가격리를 시행하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브루나이 ▲영국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마카오 ▲오만 ▲에티오피아 ▲우간다 ▲카타르 등 9곳이다.

이와 별도로 태국 정부가 한국 등 6개국을 방문한 교사와 학생들에게 14일간의 자가격리 조처를 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태국 일간 영문 매체 더네이션에 따르면 나타폰 띱수완 교육부장관은 교육부가 한국·중국·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를 여행한 적 있는 교사와 학생들을 14일간 집에서 격리하도록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역시 한국의 코로나19 발생 지역에서 온 한국인과 자국민 입국자들을 14일간 격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정부는 한국의 대구·경북 지역에 "여행을 재고할 것"을 권고하는 여행 경보 3단계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에도 "높은 수준의 주의를 요한다"는 2단계 경보를 내렸다.

2월23일 현재 코로나19 확산 관련 외국의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현황 [자료=외교부] 2020.02.24 herra79@newspim.com
2월23일 현재 코로나19 확산 관련 외국의 한국에 대한 '기타 조치' 현황 [자료=외교부] 2020.02.24 herra79@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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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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