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연세대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오는 3월 1일 개원해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공식 개원일인 3월 1일 응급실 운영을 시작으로 2일부터 외래 진료를 개시한다.
[제공= 용인세브란스병원] |
용인시 유일의 대학병원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지상 13층, 지하 4층, 총 708병상 규모로 개원한다.
심장혈관센터, 퇴행성뇌질환센터,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등 3개 특성화 센터를 비롯, 총 33개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특히 신촌에 위치한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핵심 의료진이 대거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아시아 중심병원을 지향한다는 비전 아래 ▲디지털 혁신 ▲안전과 공감 ▲하나의 세브란스(One-Severance) 등 3대 실행 전략을 수립해 최상의 진료 환경 구축에 나섰다.
◆ 국내 최초 5G 기반 디지털 혁신 스마트병원 구현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첨단 디지털 혁신이 '환자의 안전과 편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원내 통신망을 5G로 구축, 첨단 ICT 기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의료진들이 환자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을 도입해 바이러스 감염 사고나 환자 이탈 사고 발생 시 의료 장비, 의료진, 환자의 위치를 추적해 감염 상황에 적극 대비하고 확산을 빠르게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환자의 임상 기록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IRS(Integration & Response Space) 솔루션'을 통해 환자의 응급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여기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디지털의료산업센터라는 특성화센터를 통해 완벽한 진료환경을 위한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했다.
디지털의료산업센터는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디지털을 목표로 진료와 연구용 데이터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준비 초기 단계부터 연구용 인력이 투입됐다.
축적된 연구데이터와 시스템 인프라를 통해 최상의 의료를 위한 디지털 병원을 구현해낼 계획이다.
[제공= 용인세브란스병원] |
◆ 환자안전과 편의 최우선하는 '고객감동병원' 지향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입원환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진료의 질을 향상하고자 병원 산하에 입원의학과를 신설하고 전 병동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외래, 수술, 입원까지 모든 과정에서 전문의가 환자의 진료를 담당하고 책임진다.
또한 다학제 협진과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심장혈관센터와 퇴행성뇌질환센터를 운영하고, 암환자가 초진 후 일주일 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Rapid Service Track(신속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된 진료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136년 의료역사와 통합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진정한 의미의 환자 중심 디지털혁신을 통해 환자들에 새로운 진료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용인을 비롯한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 지역민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신뢰받는 의료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